문재인 대통령은 7일 "한국의 철도가 북한을 넘어 시베리아 철도로, 중국의 철도로 연결되길 바란다"며 "부산에서 출발한 열차가 유럽으로, 런던까지 갈 수 있는 세상을 원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극동연방대학에서 열린 제3차 동방경제포럼 기조연설을 마친 뒤 이어진 사회자와의 일문일답에서 '후대에 물려주고 싶은 경제적 유산은 무엇인가'라는 물음에 이같이 대답했다.
그러면서 "동시에 러시아 가스가 북한을 거쳐 가스관을 통해 한국까지 올 수 있는 세상을 원한다"고도 강조했다.
김민상 기자 kim.minsa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