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경찰, 사드반대 주민 해산 마무리…발사대 곧 진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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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잔여 발사대 4기 추가배치가 시작된 7일 새벽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마을회관 앞에서 경찰이 사드배치 반대 집회 참가자들을 해산시키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잔여 발사대 4기 추가배치가 시작된 7일 새벽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마을회관 앞에서 경찰이 사드배치 반대 집회 참가자들을 해산시키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발사대 4기 추가 임시배치에 반발해 소성리 마을회관 앞에서 농성 중이던 주민과 사드 반대단체 관계자들에 대한 경찰의 주민 해산이 5시간여 만에 마무리 단계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경기 평택 주한미군 오산공군기지에서 출발한 사드 발사대가 곧 주한미군 사드 기지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한미 양국은 지난 6일 사드 배치에 대한 절차적 투명성이 일부 확보되고 북한의 6차 핵실험과 연이은 탄도미사일 발사로 안보 위기가 고조돼 더이상 배치를 미룰 수 없다는 판단에 7일 오전 중 사드 임시배치를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사드 추가 임시배치를 반대하는 주민과 6개 단체 회원 등 400여 명과 경찰 8000여 명이 극심한 몸싸움을 벌이면서 20여 명의 부상자가 속출했다.

성주소방서는 이날 오전 5시 현재 경찰관, 주민 등 27명을 4개 병원에 이송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대부분 치료를 받고 귀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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