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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부산 여중생 폭행, 처음이 아니었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부산 여중생 폭행, 처음이 아니었다?

“심해?”
“(감옥에) 들어갈 것 같아?”

이말과 함께 한 올린
피투성이 여중생의 사진입니다

여중생 3명이 평소 선배에 대한 태도가 불량하다며
후배 여중생을 무자비하게 폭행했습니다

철골 자재, 소주병, 의자 등으로 맞은 아이는
머리와 입안이 찢어져 온몸에 피가 흘러내렸습니다

가해자들은 태연히 범행 인증샷을 찍었고
자신들의 선배에게 자문을 구했습니다

하지만 이 사건은 예방이 가능했다고 합니다

지인으로 추정되는 인스타그램엔
두달 전 피해자가 가해자의 남자친구 전화를 받았다고
집단폭행을 당한 적이 있다는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이번 일은 당시 경찰 고발에 대한 복수라는 것이
이 지인의 주장입니다

그는 “우리나라 청소년 보호법이 관대하다”며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현재 청와대 홈페이지에 청소년 범죄 처벌강화를 주장하는 글이 게재됐고,
동의하는 인원이 하루 만에 2만명을 돌파했습니다.

어른이 저질렀다고 해도
너무 잔혹한데
청소년이 저질렀다니···

믿기지 않는 그들의 범죄

이에 분노한 사람들은 이미 그들의 신상을 털어
인터넷에 퍼뜨리고 있습니다

이들의 얼굴과 이름, 소속을 알려서
이 사회에 발붙이지 못하게 하겠다고
분노의 목소리를 높입니다

한 사람의 몸과 마음을 모두 망가뜨린
너무 잔혹한 범죄

범죄자의 개인정보를 지키는 법률과
소년법의 실효성을
문제 삼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기획:  이정봉 기자 mole@joongang.co.kr
제작:  오다슬 인턴 oh.daseul@joongang.co.kr
       조성진 인턴 cho.seong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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