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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에게 곧 치매 닥칩니다” 55만원 ‘피 검사’의 등장

2023.09.10 15:56

오스테오폰틴이라는 단백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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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 몸에서 인간 머리카락 났다, 탈모계 뒤집은 ‘점털’의 비밀

2023.11.12 17:08

총 939개

  • 80대에 40대 뇌 가진 사람들…간단한 습관 세 가지의 기적

    80대에 40대 뇌 가진 사람들…간단한 습관 세 가지의 기적 유료 전용

    약물 없이 큰돈 들이지 않고 치매를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이러한 인지 예비능을 높이는 것이다. 인지 예비능을 높이는 활동은 수퍼에이저의 생활습관과도 일치한다. 그러니까 인지 예비능을 높이는 활동은 수퍼에이저가 될 수 있는 가장 확실하고 실현 가능한 방법인 거죠.

    2023.11.26 15:26

  • "그렇게 운동해도 살 안 빠져" 매일 40㎞ 달린 '미친 연구' [불로장생의 꿈:바이오혁명]

    "그렇게 운동해도 살 안 빠져" 매일 40㎞ 달린 '미친 연구' [불로장생의 꿈:바이오혁명]

    ‘운동은 살 빼는 데 도움이 될까.’ 이에 대한 답을 얻기 위해 지난 10년 동안 과학자들은 상상을 초월하는 실험을 진행해 왔다. 과학자들은 ‘어떻게 먹어야 건강할 수 있을까?’라는 주제 하나만으로도 수없이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중앙일보 프리미엄 디지털 구독 서비스 ‘불로장생의 꿈: 바이오 혁명’은 우리 건강에 대한 오랜 질문에 첨단 과학이 찾은 답을 성실하게 전한다.

    2023.11.21 05:00

  • 저탄고단 식단의 충격적 결말…과다한 단백질이 수명 줄였다

    저탄고단 식단의 충격적 결말…과다한 단백질이 수명 줄였다 유료 전용

    발터 롱고 서던캘리포니아대 장수연구소 소장은 "성장과 노화는 비슷한 맥락"이라며 "몸의 기능을 과도하게 활성화하면 그만큼 생명의 사이클을 빨리 돌려 노화 역시 앞당긴다"고 설명했다. (발터 롱고 서던캘리포니아대 장수연구소 소장) 단백질은 뭐가 문제일까요? 단백질은 필수영양소로 근육과 살과 호르몬과 항체를 만듭니다. (발터 롱고 서던캘리포니아대 장수연구소 소장) 올해 9월 래밍 교수가 펴낸 또 다른 논문을 보면 단백질 제한 식단은 생쥐의 알츠하이머병 발병과 진행을 늦췄습니다.

    2023.11.19 16:18

  • 쥐 몸에서 인간 머리카락 났다, 탈모계 뒤집은 ‘점털’의 비밀

    쥐 몸에서 인간 머리카락 났다, 탈모계 뒤집은 ‘점털’의 비밀 유료 전용

    (맥심 플라이커스 UC 어바인 발생 및 세포생물학 교수) 그래서 과학자들이 그럼 탈모를 어떻게 제대로 막을 수 있나 연구를 엄청 깊이 했는데 머리카락을 자라게 하는 성장 단백질을 발견해요. (맥심 플라이커스 UC 어바인 발생 및 세포생물학 교수) 놀라운 건 이 오스테오폰틴이 멜라닌 세포 중에서도 노화세포에서 분비가 됐다는 거예요. (맥심 플라이커스 UC 어바인 발생 및 세포생물학 교수) 그래서 연구팀이 생쥐에게 이 오스테오폰틴을 한번 주입해 봤어요.

    2023.11.12 17:08

  • 밥 이렇게 먹으면 덜 늙는다, 내 수명 늘리는 ‘확실한 방법’

    밥 이렇게 먹으면 덜 늙는다, 내 수명 늘리는 ‘확실한 방법’ 유료 전용

    (안드레아스 바이에르 독일 쾰른대 유전학 교수) 노화의 새로운 메커니즘을 발견했다는 이 사람은 독일 쾰른대 안드레아스 바이에르 교수입니다. (안드레아스 바이에르 독일 쾰른대 유전학 교수) "제가 이번 연구가 특별하다고 강조하고 싶은 건 여러 종에서 (Pol II의) 속력 증가를 관찰했다는 겁니다. (안드레아스 바이에르 독일 쾰른대 유전학 교수) 그리고 어떤 조치를 하면 Pol II의 속력 증가를 막을 수 있는지도 보였습니다.

    2023.11.05 14:51

  • 남성 Y염색체가 사라진다, 인류 번식의 종말 올까

    남성 Y염색체가 사라진다, 인류 번식의 종말 올까 유료 전용

    (멜리사 윌슨 미국 애리조나 주립대 생명과학 교수) 사실 생명과학계에서 Y 염색체는 한물간 스타와 비슷합니다. (멜리사 윌슨 미국 애리조나 주립대 생명과학 교수) Y 염색체의 또 다른 특성 중 하나는 정말 소름 끼치는 부분이에요. (멜리사 윌슨 미국 애리조나 주립대 생명과학 교수) 그건 정말 다행인데요, 나이가 들면서 Y 염색체가 사라지는 현상이 나타나고 이게 질병 위험도 높인다고 하니 정말 걱정이 되는 건 사실입니다.

    2023.10.29 14:46

  • 전기로 사는 인간 나온다? 그걸 가능케 할 놀라운 실험

    전기로 사는 인간 나온다? 그걸 가능케 할 놀라운 실험 유료 전용

    그런데 지난 8월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의 토비아스 에르브 교수가 사상 처음으로 전기로 ATP를 만드는 데 성공했습니다. 에르브 교수는 전기 에너지로 그 복잡한 ATP를 실험실에서 어떻게 만들어냈을까요? 전기와 생명체 사이에 처음으로 만들어진 이 연결고리에서 세상은 어떤 것들을 창조해낼까요? 지구를 푸른 별로 만드는 건 지표면의 대부분을 덮고 있는 바다, 그리고 그 바다를 가득 메운 식물성 플랑크톤과 육지를 덮고 있는 푸르른 식물들 때문입니다. (토비아스 에르브 막스플랑크연구소 합성대사학 교수) 그래서 그는 아예 다른 ATP 합성 회로를 창안해냈습니다.

    2023.10.22 11:32

  • 외로우면 암·치매 더 걸리는데…덜컥 사람 만나면 안되는 이유

    외로우면 암·치매 더 걸리는데…덜컥 사람 만나면 안되는 이유 유료 전용

    (장대익 가천대 창업대학 석좌교수/ 뇌과학 전문가) 그런데 친구를 만나는 건 점점 힘들어집니다. (장대익 가천대 창업대학 석좌교수 / 뇌과학 전문가) 최근 이 사회성 연료통을 채우는 색다른 방식 두 가지도 학계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장대익 가천대 창업대학 석좌교수 / 뇌과학 전문가) 최신 심리학 연구들은 사회성 연료통을 채우는 다양한 방식을 더 많이 찾고 활용할수록 외로움이라는 질병에서 벗어날 가능성도 더 높다는 걸 보여주고 있습니다.

    2023.10.15 14:44

  • 암 30% 만든 ‘최악 돌연변이’…암환자는 이 검사부터 해라

    암 30% 만든 ‘최악 돌연변이’…암환자는 이 검사부터 해라 유료 전용

    세포 속 DNA엔 KRAS 단백질을 만드는 유전자가 있는데 여기에 돌연변이가 생기면 스위치가 잘 꺼지지 않는 KRAS 단백질이 생깁니다. (안명주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 폐암의 20~30%, 대장암의 30~50%, 췌장암의 70~90%가 KRAS 때문에 생깁니다. "그전에는 KRAS에 대한 약제가 없었기 때문에 사실 KRAS 유전자가 있어도 치료 약제가 없어서 검사를 사실 안 했는데, 아직 보험은 안 되지만 2개의 약제가 허가돼 있기 때문에 이제 KRAS 유전자 검사를 적극적으로 해야 될 걸로 생각이 들고요.

    2023.10.01 16:28

  • 50대가 20대 피부 돌아갔다, 세계 흥분시킨 ‘안티에이징’

    50대가 20대 피부 돌아갔다, 세계 흥분시킨 ‘안티에이징’ 유료 전용

    우리 눈 아니면, 코 아니면 신경 이런 모든 다른 세포가 서로 다른 특징을 갖고 다른 모양을 갖고 있는 것은 바로 후성유전체에 의해, 어떤 유전자가 어떻게 발현이 되느냐에 의해 결정됩니다". "피부 세포가 현재는 1만 개의 유전자가 발현되고 있다고 얘기했을 때 후성유전체에 의해 1만 개의 유전자가 발현되고 있지만 후성유전체를 어떤 외부 요인에 의해서 변화시킨다면 그것은 1만 개가 아니고 2만 개가 발현될 수도 있고, 또 다른 다른 1만 개의 유전자가 발현된다면 그때는 피부 세포가 아니고 전혀 다른 세포의 특징을 갖게 되겠죠. 그래서 리프로그래밍은 우리가 가지고 있는 어떤 이미 후성유전체에서 규정된 특정한 유전자의 발현을 세팅을 다시 해서 다른 유전자의 발현으로 바꿔놓는 과정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2023.09.24 15:05

  • "치매, 당신에게 곧 닥칩니다"…55만원짜리 '피 검사' 등장

    "치매, 당신에게 곧 닥칩니다"…55만원짜리 '피 검사' 등장

    지난 7월 15일 국제콘퍼런스에서 "알츠하이머병은 임상적 증상이 아니라 생물학적으로 정의돼야 한다"란 새로운 가이드라인 초안을 발표한 게 대표적이죠. 지난 7월 말 미국에선 알츠하이머병 위험도를 알려주는 피 검사가 처음으로 상용화됐습니다. 스웨덴 예테보리대 연구진은 지난 7월 알츠하이머병 원인 물질인 인산화 타우(p-tau 181·217) 단백질 농도를 바이오마커로 손가락 끝에서 피 한 방울을 뽑는 것만으로 병을 진단할 수 있다는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2023.09.19 05:00

  • “그렇게 운동해도 살 안 빠져” 매일 40㎞ 달린 ‘미친 연구’

    “그렇게 운동해도 살 안 빠져” 매일 40㎞ 달린 ‘미친 연구’ 유료 전용

    아마 우리 몸은 움직여서 에너지를 너무 많이 써버리면 몸 안에서 쓰는 에너지를 덜 쓰는 쪽으로 진화한 게 아닐까, 많은 과학자는 이렇게 추측합니다. 운동을 해가지고 체중 감량을 하시겠다, 그런 분들한테는 제가 이제 비유적으로 우스갯소리로 이렇게 얘기하는데 ‘그 정도 하려고 하면 태릉선수촌에 있는 우리나라 국가대표 선수 정도는 운동을 하셔야 이제 빠진다’, 그렇게 얘기를 하죠". (김경곤 가천대 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허먼 폰처 교수의 또 다른 실험을 보면 사람들은 수학 시험에서 40%, 면접에서는 30% 더 많은 에너지를 소모했습니다.

    2023.09.17 15:49

  • “당신에게 곧 치매 닥칩니다” 55만원 ‘피 검사’의 등장

    “당신에게 곧 치매 닥칩니다” 55만원 ‘피 검사’의 등장 유료 전용

    다른 커다란 변화는 알츠하이머병 진단을 피 검사로도 할 수 있게 됐다는 점입니다. 진단이 제대로 된다면 증상이 안 나타나도 병으로 진단 내릴 수가 있을 것이고, 그러면 미리 예방적으로 치료할 수 있게 되니까요. 이렇게 혈액으로 알츠하이머병을 진단하는 기술이 속속 나오고 있으니, 가이드라인 초안에서도 증상이 아니라 혈액검사에서 뭔가 확실한 게 검출되면 병으로 진단 내릴 수 있다고 명시하게 된 겁니다.

    2023.09.10 15:56

  • 프랑스가 월드컵 우승한 날…심근경색 사망 ‘충격적 반전’

    프랑스가 월드컵 우승한 날…심근경색 사망 ‘충격적 반전’ 유료 전용

    그는 "긍정적인 마음을 가진 사람과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을 비교하면 뉴런의 반응이 매우 다르다"며 "이는 아픈 증상을 조절하는 뉴런 등의 기능 역시 매우 다르게 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2020년 미국 매사추세츠 로웰대 윤주 라이(Yun-ju Lai) 교수가 국제 뇌졸중 콘퍼런스에서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낙관주의 점수가 1점 올라갈 때마다 모든 건강 지표가 조금씩 나아졌습니다. 이 중 3개 문항은 ‘매우 동의한다’에 최고인 4점을 매기고, 동의 정도에 따라 점수가 차차 낮아져 ‘매우 동의하지 않는다’는 0점을 매깁니다.

    2023.09.03 14:06

  • 자궁 없애야 끝나는 자궁내막증…“범인은 입안에 숨어 있었다”

    자궁 없애야 끝나는 자궁내막증…“범인은 입안에 숨어 있었다” 유료 전용

    이번 연구를 주도한 콘도 유타카(近藤 豊) 일본 나고야대 의대 종양병태생리학과 교수는 "TGF-β가 자궁내막을 이루는 세포인 정상 섬유아세포의 성질을 바꿔서 자궁내막증을 일으킬 수 있는 근섬유아세포가 되게 한다"고 병의 기전을 설명했습니다. 연구진은 건강한 여성 42명과 자궁내막증에 걸린 여성 42명의 질 분비물을 각각 채취해 관찰했습니다. 콘도 교수는 "자궁내막증은 박테리아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드러났다"며 "이 때문에 자궁내막증을 근본적으로 치료하려면 항생제 사용을 연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2023.08.27 17:12

  • ‘발견되면 말기’라는 췌장암…AI는 발병 3년전 예측했다

    ‘발견되면 말기’라는 췌장암…AI는 발병 3년전 예측했다 유료 전용

    이번 미국 하버드대와 덴마크 코펜하겐대 연구진은 췌장암 조기 진단을 위해 AI 딥러닝(Deep Learning)을 활용했습니다. 국내 췌장암 전문가들은 여기에 조기 진단만 더해진다면 췌장암 생존율을 50% 이상 끌어올리는 건 불가능한 일이 아니라 봅니다. 췌장암 생존율을 높이는 세 단계는 ① 고위험군 환자를 식별하고 ② 이 환자들을 정밀하게 추적 관리하고 ③ 암을 조기에 발견해 효과적으로 치료하는 겁니다.

    2023.08.20 16:17

  • 세포 죽이는 ‘광란의 학살자’…마스크 씌우자 암만 죽였다

    세포 죽이는 ‘광란의 학살자’…마스크 씌우자 암만 죽였다 유료 전용

    IL-12는 NK세포와 T세포뿐 아니라 다른 면역 세포들도 포악하다 싶을 정도로 과도하게 활성화하는 기막힌 능력이 있습니다. 연구를 이끈 아슬란 만수로프(Aslan Mansurov) 미국 시카고대 분자공학대학 박사는 "IL-12는 1990년대 임상을 했지만 독성 때문에 많은 실패를 겪었다"며 "그래서 IL-12를 마스크로 가린다는 방법을 고안했다. 만수로프 박사는 "아스트라제네카의 한 핵심 연구원은 IL-12 면역항암제 개발을 포기하는 이유에 대해 ‘IL-12를 믿지 않는 게 아니라 현재의 경제 환경에서 다른 프로젝트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고 전했습니다.

    2023.08.13 13:56

  • 타우린이 수명 12% 늘렸다, 그럼 ‘박카스’ 매일 마시면?

    타우린이 수명 12% 늘렸다, 그럼 ‘박카스’ 매일 마시면? 유료 전용

    수명이 한참 남았기 때문에 원숭이에게선 수명 연장 효과를 확인하진 못했지만 건강 지표가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타우린이 왜 건강과 수명 연장에 도움이 되는지 그 메커니즘이 확실히 밝혀진 건 아직 없습니다. 하지만 만약 타우린을 에너지 음료로 섭취한다면 에너지 음료에 담긴 카페인과 당분 때문에 오히려 건강에 해가 될 수 있습니다.

    2023.08.06 14:26

  • 애니 ‘스폰지밥’ 반전 정체, 바닷 속 항암제 공장이었다

    애니 ‘스폰지밥’ 반전 정체, 바닷 속 항암제 공장이었다 유료 전용

    디더리치 교수는 "항암 물질이 들었다고 해서 다 몸에 좋은 건 아니다"며 "스펀지 체내 화합물에서 항암 물질을 추출할 수 있지만, 이런 물질은 강력한 세포 독성을 갖고 있어 직접 먹으면 목숨이 위험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디더리치 교수는 "바다 항암 물질에 대한 최근 연구 중 가장 인상적인 부분이 후코이단이 우리 몸의 면역체계를 강화해 준다는 점"이라고 했습니다. 이에 디더리치 교수는 "해조류에 든 물질들은 항암 잠재력이 있어 매우 흥미롭다"며 "여러 측면에서 우리 면역체계를 강화해 준다"고 했습니다.

    2023.07.30 13:37

  • 제품 뒷면만 보면 알 수 있다, 치매·암 부르는 ‘악마의 식품’

    제품 뒷면만 보면 알 수 있다, 치매·암 부르는 ‘악마의 식품’ 유료 전용

    NOVA 창시자인 카를루스 몬테이루 교수, 이어 이상아 강원대 예방의학과 교수와의 인터뷰를 통해 초가공 식품의 위험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몬테이루 교수는 "가공 식품과 초가공 식품은 ‘초’라는 말이 하나 더 붙은 것 이상의 차이가 있다"며 "둘은 완전히 다른 식품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예를 들어 가공 식품인 딸기잼은 자연에서 온 원재료에 설탕 같은 주방에서도 쓰이는 성분을 더해 만든 것이지만, 초가공 식품에는 공장에서 독점적으로 생산해 만든 식품 첨가물이 들어 있다"고 했습니다.

    2023.07.23 14:25

  • 얼렸던 신장 다시 살아났다, 장기이식 신기원 열렸다

    얼렸던 신장 다시 살아났다, 장기이식 신기원 열렸다 유료 전용

    시간이 문제라면 장기를 장기간 냉동 보관했다가 쓰면 안 될까요? 사실 세포 손상을 최소화하는 냉동 기술은 있습니다. 이번 실험을 진행한 존 비쇼프(John Bischof) 미네소타대 의료공학과 교수는 "나노워밍 기술은 장기 바깥뿐 아니라 장기 안쪽도 데워준다"며 "나노입자 하나하나가 작은 히터가 돼 장기를 고르게 데운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시윤 교수는 "사실 유리화에 쓰는 동결 방지용액은 독성이 꽤 있다"며 "하지만 온도가 낮을 때는 세포 손상이 적기 때문에 보통 0도에서 영하 4도 사이에서 세포가 활발히 움직이지 않을 때 독성이 있는 용액과 산화철을 다 빼준다"고 말했습니다.

    2023.07.16 15:55

  • 치매 확률 99% ‘가문의 저주’…그걸 뚫은 남매가 나타났다

    치매 확률 99% ‘가문의 저주’…그걸 뚫은 남매가 나타났다 유료 전용

    묵인희 단장은 "ApoE는 알츠하이머병을 유발하는 편이지만 그 여성의 변이에선 ApoE가 거꾸로 보호 효과를 나타냈다"며 "여성의 돌연변이 ApoE가 신경교세포의 뇌 염증 작용을 차단하면서 알츠하이머 발병을 막은 것으로 보인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콜롬비아 돌연변이 사례를 보듯 아밀로이드 베타가 아닌 타우 단백질의 발생을 막는 것이 알츠하이머병의 발병을 늦추는 길일 수도 있습니다. 묵인희 단장은 "ApoE2의 보호 효과를 노리는 치료와 더불어 타우 단백질을 없애는 유전자 치료가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그 외 미토콘드리아 기능을 향상하거나 항산화 효과를 준다거나 신경 보호 기능을 높이는 약들이 곳곳에서 개발되고 있다.

    2023.07.09 14:45

  • 중년男 노리는 간암 막는다, 한물간 약 살린 ‘놀라운 콤비’

    중년男 노리는 간암 막는다, 한물간 약 살린 ‘놀라운 콤비’ 유료 전용

    고규영 단장은 "암 혈관이 뻗어나가면 암 덩어리 한가운데 쪽 혈관이 불안정해진다"며 "이곳은 혈관 압력보다 높아서 약물 전달이 안되는데, 혈관신생억제제를 쓰면 이 혈관을 정상화해 약물이 잘 들어갈 수 있게 해준다"고 설명했습니다. 면역관문억제제인 아테졸리주맙(atezolizumab)과 혈관신생억제제 베바시주맙 콤비는 2020년 절제가 불가능한 전이성 간세포암에 대한 치료제로 FDA 승인을 받았습니다. 초우 교수는 "면역관문억제제인 아테졸리주맙은 면역세포인 T세포를 성숙시키고 암세포를 인지하게 만든다"며 "여기에 혈관신생억제제인 베바시주맙은 종양 주위의 혈관을 개선하고 면역 억제 세포도 제어한다"고 설명했습니다.

    2023.07.02 15:58

  • 두개골 안에 기계를 심는다, 엽기 뇌종양 맞설 엽기 치료법

    두개골 안에 기계를 심는다, 엽기 뇌종양 맞설 엽기 치료법 유료 전용

    장원석 교수는 "사실 대부분 약이 뇌혈관 장벽을 통과할 수 없어서 뇌 질환 치료에 굉장한 어려움을 주고 있다"며 "뇌에 항암제를 붙이거나 특수한 파장의 빛을 쬐거나 강한 자기장을 거는 등의 방법을 써봤지만 아직 뚜렷한 결과를 낸 방법은 없다"고 했습니다. 고규영 KAIST 혈관연구단장은 "교모세포종 환자 종양을 도려내는 수술 뒤, 두개골 안에 조그마한 초음파 기기를 장착한 게 이번 임상 방식"이라며 "초음파로 뇌혈관 장벽을 일시적으로 벌려서 약물을 전달했다. 장원석 교수는 "뇌혈관 장벽을 여는 초음파 치료는 반복적으로 해야 한다"며 "몇 번은 괜찮지만 수십 번 혹은 백 번 이상하면 어떻게 될지는 앞으로 밝혀야 할 문제"라고 했습니다.

    2023.06.25 16: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