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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강 증후군'에 맞서는 대학생들의 유쾌한 현수막

중앙일보

입력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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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사이에는 '개강 증후군'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개강 날부터 급격하게 피로해지는 기분을 일컫는 말인데요. 대학교가 방학을 마치고 개강한 당일 날에는 유쾌한 현수막들이 쏟아집니다. 특히 이번 하반기에는 이화여자대학교의 현수막이 온라인에서 화제입니다. 재치가 넘치는 이대생들의 개강 맞이 현수막을 모아봤습니다.

"왜 개강인가"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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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주간조선 페이스북]

[사진 주간조선 페이스북]

그룹 워너원 멤버 강다니엘은 지난달 시사 주간지 '주간조선' 2470호 표지모델을 장식했습니다. '왜 강다니엘인가'라는 분석 기사가 커버 스토리로 실렸지요. 아이돌 멤버가 시사 주간지에 등장하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는 제법 큰 이슈가 됐었습니다. 이를 포착한 이대 총학생회 측은 강다니엘 사진과 함께 '왜 개강인가'라는 말로 씁쓸한 마음을 표현했네요. "미국이 전쟁을 결심할 때"라는 붙임 말까지 "교수님이 과제를 결심할 때"라고 재치 넘치게 패러디했습니다.

"빠빠빨간 날 끝났어 허니"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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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레드벨벳의 노래 '빨간 맛'도 등장했습니다. "빠빠빨간 맛 궁금해 허니(Honey)"라는 가사가 "빠빠빨간 날~끝났어 허니!"라고 변형됐네요. 2학기 개강으로 '방학은 다 지나갔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겠습니다.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레드벨벳 '빨간 맛'은 한국외국어대학교 개강 현수막에도 등장했습니다. "객개ㅐ개개개강맛~~ 안 궁금해 허니"입니다.

이화여대·한국외대 모두 레드벨벳 멤버 아이린이 등장했는데요. 그 때문에 "개강한 대학생들 놀리는 아이린"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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