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여성이 밝힌 한국에서 가장 불편한 것 5

중앙일보

입력

한 중국인 유튜버가 한국에서 불편한 점을 공개한 영상이 화제다.

[사진 조사유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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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 '상하이여자조사유 Chinese Sherry Zhao' 채널에는 '중국인으로서 가끔 한국에 서운한 이유 5가지!'라는 제목의 동영상이 게시됐다.

[사진 조사유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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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유가 밝힌 첫 번째 불편한 점은 '술 취한 아저씨'였다. 그는 "새벽까지 운영하는 술집, 식당이 많은 것은 좋다"며 "하지만 동네에 늦은 시간까지 술을 마신 아저씨들이 너무 많다. 몸을 가누지 못하는 아저씨들을 보면 여성들이 되게 불안해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하철에서 술에 취한 아저씨가 어깨에 기대 잠들었을 때 난감했다"고 전했다.

[사진 조사유 유튜브]

[사진 조사유 유튜브]

두 번째 이유는 '쓰레기통'이었다. 조사유는 "카페에서 커피를 테이크 아웃해 마신 뒤 플라스틱 컵을 버릴 곳이 마땅치 않다. 버릴 곳을 찾을 때까지 한 두시간이 걸리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또한 "상하이에서는 사거리에 무조건 두 개의 쓰레기통이 있다. 그리고 버스정류장마다 쓰레기통이 하나씩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 조사유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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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이유는 '화장'이었다. 그는 "한국에서 여자는 무조건 화장해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나쁘다는 것은 아니지만, 여성분들이 바쁜 와중에 화장을 해야 하면스트레스받을 것 같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미국과 중국에서는 여자가 무조건 화장해야 한다는 인식이 없다. 한국에는 이런 인식이 강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사진 조사유 유튜브]

[사진 조사유 유튜브]

조사유가 밝힌 네 번째 이유는 '지갑'이다. 중국에서는 '아리 페이'라는 온라인 결제 시스템이 매우 활성화되어 있다. 그는 "중국에서는 지갑을 들고 다니지 않아도 어디서나 결제가 편하다. 한국에도 삼성, LG페이가 있지만 아리페이는 재래시장에서도 쓸 수 있을만큼 편하다"고 전했다.

[사진 조사유 유튜브]

[사진 조사유 유튜브]

마지막 이유는 '중국인에 대한 시선'이었다. 조사유는 "내가 중국에서 왔다는 이유로 욕먹는 경우가 있다. 가끔 무시하고 싶지만 그런 안좋은 말을 들으면 신경쓰인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런 이야기들을 들으면 내가 태어날 때부터 잘못한 것 같다. 너무 섭섭하다. 내가 한국을 좋아해도 안 좋은 말을 들으면 상처를 받는다"고 알렸다.

[사진 조사유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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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가지 이유를 전한 조사유는 "하지만 싫어하는 점보다 좋아하는 점이 훨씬 많다. 나는 한국이 좋다"라며 영상을 마무리했다.

여현구 인턴기자 yeo.hyung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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