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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文정부 복지예산 확대에 "국가재정 고갈 우려"

중앙일보

입력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시도당위원장 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박종근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시도당위원장 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박종근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30일 문재인 정부의 복지예산 확대와 관련해 "이후 정부에서 국가재정이 고갈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당 대표 및 최고위원·초선의원 연석회의에서 "국가발전이나 사회간접자본(SOC)이나 성장은 멈추고 남은 국가 예산을 전부 나눠 먹자는 식의 예산 편성"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홍 대표는 자신이 경남지사로 있을 때 무상급식 확대되는 것을 막은 적이 있다고 소개하면서 "복지는 한번 베풀면 거둬들일 수 없다"며 이번 예산안에 대한 철저한 심사를 당부했다.

전날 발표된 2018도 보건복지부의 예산은 크게 사회복지분야에 53조 7838억원, 보건분야에 10조 4578억원 총 64조2416억원으로 확정됐다. 이는 정부 전체 총지출인 429조원의 15.0% 수준이며 올해(57조7000억원)보다 11.4%(약 6조6000원) 증가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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