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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안보리 긴급회의서 北 규탄 성명 제안…새로운 제재 언급 없어”

중앙일보

입력

미국이 29일(현지시간) 오후 유엔본부에서 열린 안보리 긴급회의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는 성명 채택을 제안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새 성명 초안에 북한에 대한 안보리 차원의 새로운 제재 결의 언급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안보리는 한국과 미국, 일본 등의 요청으로 이날 오후 4시 30분부터 비공개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사진 유엔 홈페이지]

[사진 유엔 홈페이지]

이 회의에서 미국이 제안한 성명 초안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무모한 행위일 뿐 아니라 다른 안보리 회원국(일본)에 대한 위협이라면서 북한의 즉각적인 도발 중단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또 모든 핵무기와 현존하는 핵 프로그램을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방법으로 폐기할 것과 추가적인 핵실험이나 도발 중단을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신은 이 성명이 안보리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통상적으로 대응해 온 언론 성명일 가능성이 크다며 북한에 대한 안보리 차원의 새로운 제재 결의 언급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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