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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사오정]박주선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이 남긴 마지막 말은 '석과불식(碩果不食)'

중앙일보

입력

박주선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이 주재하는 마지막 비상대책위원회의가 25일 오전 국회에서 열렸다. 박 위원장이 비대위원들의 발언을 들으며 주변을 둘러보고 있다. 박종근 기자

박주선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이 주재하는 마지막 비상대책위원회의가 25일 오전 국회에서 열렸다. 박 위원장이 비대위원들의 발언을 들으며 주변을 둘러보고 있다. 박종근 기자

박주선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5일 마지막 비상대책위원회의를 주재했다. 5.9 대선 패배에 따른 지도부 총사퇴 뒤 5월 25일 열린 당 중앙위원회의에서 추대된 지 3개월 만이다. 박 위원장은 모두발언을 시작하며 "27일 전당대회 개표 결과에 따라서는 오늘이 마지막 비대위가 될 수도 있고 두 번 정도 비대위를 더 개최할 가능성도 있지만, 비대위 의결은 오늘이 마지막"이라고 말했다. 비대위는 이날 지난 대선 자체 평가보고서를 밀봉한 채로 다음 지도부로 넘기기로 의결했다. 박 위원장은 이에 대해 "지난 23일 이준한 평가위원장으로부터 밀봉한 상태로 받았다"며, "밀봉한 채로 새로운 지도부에 인계하고 새 지도부가 이 보고서를 공개해줄 것을 비대위 만장일치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박주선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이 25일 오전 자신이 주재하는 마지막 비상대책위원회의 시작을 선언하고 있다. 박종근 기자

박주선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이 25일 오전 자신이 주재하는 마지막 비상대책위원회의 시작을 선언하고 있다. 박종근 기자

박주선 비대위원장 주재 마지막 비상대책위원회의가 25일 오전 국회에서 열렸다. 박종근 기자

박주선 비대위원장 주재 마지막 비상대책위원회의가 25일 오전 국회에서 열렸다. 박종근 기자

박주선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이 회의 시작 전 양 손으로 눈을 비비고 있다. 박종근 기자

박주선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이 회의 시작 전 양 손으로 눈을 비비고 있다. 박종근 기자

박주선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이 2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 시작 전 양쪽 머리를 누르며 두통을 호소하고 있다. 박종근 기자

박주선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이 2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 시작 전 양쪽 머리를 누르며 두통을 호소하고 있다. 박종근 기자

박 위원장은 회의 시작 전 두 손으로 눈을 비비고 머리를 누르며 "머리가 아프네"고 말했다. 박 위원장에 이어 마이크를 잡은 김동철 원내대표 등 비대위원들은 모두발언에 앞서 "위기에 빠진 당을 이끌며 고생 많으셨다"고 인사했다.

모두발언을 마친 김동철 원내대표가 박주선 비대위원장이 읽고 있는 자료를 바라보고 있다 .박종근 기자

모두발언을 마친 김동철 원내대표가 박주선 비대위원장이 읽고 있는 자료를 바라보고 있다 .박종근 기자

박 위원장은 이어 오는 27일 선출될 지도부에 대해서는 '석과불식(碩果不食)'의 지혜를 발휘해 달라고 당부했다. '석과불식'은 '큰 과실을 다 먹지 않고 남긴다'는 뜻으로, 자기만의 욕심을 버려 후세에 복이 이르게 한다는 뜻이다.

박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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