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 재산]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 신고 재산 64억 7000만원 중 본인 명의는 4%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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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5일 관보를 통해 고위공무원 재산공개대상자 72명의 재산을 공개했다. 지난 5월 서울중앙지방검찰청장에 임명된 윤석열 검사장도 이중 한 명으로,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재산이 공개됐다.

윤석열 서울지검장이 서초구 중앙지검 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김경록 기자

윤석열 서울지검장이 서초구 중앙지검 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김경록 기자

윤 지검장은 임야와 대지 등 토지를 비롯해 아파트 등 건물과 예금, 유가증권, 채권, 채무 등 총 64억 7195만원을 신고했다. 전체 재산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은 예금으로, 본인 명의의 예금 2억 7621만원과 배우자 명의의 예금 28억 2656만원 등 총 31억여원의 예금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런데 신고된 재산 가운데 윤 지검장 본인 명의의 재산은 위의 예금이 전부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고한 재산의 96%가 배우자 명의인 것이다. 윤 지검장 배우자의 재산은 61억 9573만 5000원에 달한다. 지난 1987년 상속받은 토지 1억 9544만원(실거래액 기준)뿐 아니라 서울 서초구의 한 주상복합건물 주택과 상가, 송파구의 한 아파트 등 14억 3400만원, 예금 28억 2656만원, 유가증권 2억 1973만 4000원, 채권 2억원, 채무 4억 8000만원 등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윤 지검장은 이날 공개된 관보에 따르면 자가용을 보유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박상욱 기자 park.lepremi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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