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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클리블랜드, 보스턴에 어빙 보내고 토머스 영입

중앙일보

입력

NBA 클리블랜드의 카이리 어빙(오른쪽)과 보스턴의 아이재아 토머스가 새 시즌을 앞두고 맞트레이드됐다. 올스타전에 함께 출전한 두 선수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 클리블랜드 홈페이지]

NBA 클리블랜드의 카이리 어빙(오른쪽)과 보스턴의 아이재아 토머스가 새 시즌을 앞두고 맞트레이드됐다. 올스타전에 함께 출전한 두 선수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 클리블랜드 홈페이지]

미국프로농구(NBA)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보스턴 셀틱스가 주전 가드를 맞바꾸는 깜짝 '빅 딜'에 합의했다.

NBA 정상급 가드 두 명 맞트레이드 관심 집중 #어빙 "르브론 제임스의 보조는 싫다" 이적 요구 #단신가드 토머스, 경기당 28.9득점 5.9 도움

클리블랜드는 23일 주전 가드 카이리 어빙(25·1m91cm)을 보스턴으로 보내고, 대신 아이재아 토머스(28·1m75cm)를 받는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클리블랜드는 토머스 이외에 제이 크라우더, 안테 지지치와 함께 내년 1라운드 신인 지명권도 함께 받는다.

어빙은 지난 2015-16시즌 르브론 제임스, 케빈 러브와 함께 클리블랜드 우승을 이끈 핵심 멤버로, 지난 2011년 NBA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팀에 합류했다. 네 차례 올스타전에 출전했고 2016년에 챔피언 반지도 손에 넣었다. 지난 시즌에도 정규리그에서 경기당 25.2득점과 5.8어시스트, 3.2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변함 없는 경기력을 뽐냈다. 하지만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 패하며 우승을 놓친 직후부터 클리블랜드 구단에 지속적으로 트레이드를 요구해왔다. 이에 대해 '야후스포츠'는 '어빙이 제임스의 보조 역할에서 벗어나길 원한다. 클리블랜드가 챔프전에서 제임스 위주의 전술로 일관하다 준우승에 그친 게 결정적이었다'고 진단했다.

보스턴으로 떠난 어빙을 대신해 클리블랜드에 합류한 토머스는 1m75cm의 단신이지만 득점력과 경기 리딩 능력을 겸비한 민완 가드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에서 경기당 28.9득점에 5.9어시스트, 2.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보스턴을 동부컨퍼런스 1위로 올려놓았다. 올스타에도 두 차례 선정된 바 있다.

두 팀은 지난 시즌 컨퍼런스 결승에서 맞대결을 펼친 바 있다. 당시 클리블랜드가 4승1패로 승리하며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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