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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려라 공부+] 꿈·열정 있는 장학생, 방학 때 미·중 명문대에서 연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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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면

애프터 유(After you) 프로그램


아주대는 다양한 학생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애프터 유(After you)가 대표적이다. 경제적인 이유로 해외 어학연수를 하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세계 명문대에서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생들의 항공료와 교육비용은 전액 장학금으로 지원되며, 필요한 재원은 외부 기금 모금으로 운영된다.

여름·겨울 방학을 이용해 4주씩 진행되는 애프터 유는 기존 해외 연수와는 차별화된 고강도 집중 프로그램이다. 매주 15~20시간 집중 언어 수업을 한다. 현지 대학생과의 밀도 높은 튜터링도 진행된다. 정규 수업 시간 외에 현지 동아리나 스포츠 활동에 참여해 미·중 대학생들의 학교생활을 가까이서 경험해볼 수 있다. 학생들은 미국 미시간대·존스홉킨스대·워싱턴대, 중국 북경이공대, 상해교통대 등으로 파견된다.

참가자 선발 기준도 기존 해외 연수 프로그램과는 다르다. 영어와 학점은 고려하지 않고 학생의 꿈과 의지를 담은 ‘꿈과 열정 계획서’를 기준으로 뽑는다. 아주대는 지역 사회와 협력·상생하기 위해 경기도에 사는 다른 대학생에게도 참가 기회를 준다. 인근 대학의 추천을 받아 파견된 인원의 20%를 외부에서 선발한다. 학생들은 애프터 유를 통해 해외 경험을 쌓고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을 갖게 된다. 지난해 프로그램에 참가한 심재혁씨는 “새로운 환경에서 다른 나라 학생들과 함께 소통해 시야를 세계로 넓힐 수 있었다”며 “언어만 배우는 것이 아니라 배움 그 이상의 가치를 경험한 소중한 기회였다”고 말했다. 아주대 관계자는 “애프터 유를 통해 국제적 경험을 쌓고 안목을 넓혀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강태우 기자 kang.taew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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