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세계가 인정한 관광지 ‘경의선 책거리’… 국제비즈니스 대상 금상 받아

중앙일보

입력

서울 마포구에 있는 경의선 책거리. [사진 마포구청]

서울 마포구에 있는 경의선 책거리. [사진 마포구청]

서울의 ‘경의선 책거리’가 국제적인 상을 받게 됐다. 서울 마포구는 경의선 책거리가 ‘국제비즈니스대상(IBA·International Business Awards)’ 기업 및 조직부문 금상을 차지했다고 21일 밝혔다.

국제비즈니스대상은 전 세계의 기업과 조직들을 대상으로 한 해 동안 펼친 경영활동을 평가하는 시상 프로그램이다. 14회째인 올해에는 60여 개국에서 3900개의 사업이 경쟁을 했다.

경의선 책거리는 서울 홍대입구역 6번 출구에서 와우교까지 약 250m 이어진다. [사진 마포구청]

경의선 책거리는 서울 홍대입구역 6번 출구에서 와우교까지 약 250m 이어진다. [사진 마포구청]

경의선 책거리는 마포구가 지난해 10월 옛 경의선 철길 자리에 조성한 책 테마 거리다. 홍대입구역 6번 출구에서 와우교까지 약 250m 정도 이어진다. 마포구 측은 “시민들이 세상에 나온 책 한 권의 가치를 통해 건강한 삶의 지혜를 함께 나누고, 마포구 출판 산업이 더욱 발전하길 바라며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한 전국 최초의 책 테마 거리”라고 설명했다.

시민들이 경의선 책거리에서 책을 읽고 있다. [사진 마포구청]

시민들이 경의선 책거리에서 책을 읽고 있다. [사진 마포구청]

경의선 책거리에는 열차 모형의 도서 부스, 시민이 사랑하는 책 100선 조형물 등이 있다. 전시회와 조각전 등 문화 행사들도 수시로 열린다. 마포구 관계자는 “책 거리가 지난해 개장 이래 약 40만 명이 방문한 새로운 관광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100여 년의 긴 시간 동안 마포를 절반으로 갈라놓던 경의선 폐철길을 활용한 성공적인 도시 재생사례로 극찬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국제비즈니스대상 시상식은 오는 10월 21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다.

송우영 기자 song.wooyeong@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