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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위기 상황에 정의용 실장, '여름휴가 취소'…강경화 장관은 휴가 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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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간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여름 휴가 계획을 취소했다. 이와 별도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지난 11일 5박 6일간의 여름 휴가를 떠났다. 강 장관은 강원도 평창에서 휴식을 취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연합뉴스, 중앙포토]

북미간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여름 휴가 계획을 취소했다. 이와 별도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지난 11일 5박 6일간의 여름 휴가를 떠났다. 강 장관은 강원도 평창에서 휴식을 취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연합뉴스, 중앙포토]

북한의 괌 주변 포격 발언과 이에 대한 미국의 강경대응 입장 천명으로 양국간 긴장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여름휴가 계획을 취소했다.

12일 청와대는 이날 출입기자들에게 "정 안보실장은 올 여름 휴가계획이 없다"는 내용의 문자를 보냈다. 당초 정 실장은 오는 14일~18일까지 4박 5일간의 휴가 일정을 세워놨다.

하지만, 이를 두고 일각에서 엄중한 한반도 안보상황에 안보실장이 휴가로 자리를 비우는게 적절하냐는 지적이 나오자, 이에 대한 반론 차원에서 공지를 낸 것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참모진도 연차를 모두 소진하라고 하셨을 때 러프하게 휴가계획을 잡은 것이지만 안보 상황이 엄중해지자 (정 실장이) 휴가 생각을 접은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와 별도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전날(11일)부터 16일까지 5박 6일의 일정으로 여름 휴가를 떠났다. 강 장관은 이번 휴가 기간 강원도 평창을 방문하는 등 국내에 머물며 휴식을 취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임성남 외교부 제1차관과 조현 제2차관은 여름 휴가를 다녀왔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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