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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 문제 워낙 민감"…與·국방부 비공개 당정협의 열려다 취소

중앙일보

입력

(해당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 없음.) 11일 오전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철희 간사(왼쪽)와 무소속 서영교 의원이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해당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 없음.) 11일 오전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철희 간사(왼쪽)와 무소속 서영교 의원이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과 국방부가 10일 오전 국회에서 비공개 당정협의를 열려다 취소했다.

당초 민주당 국방위원들은 이날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도 예산안 점검 및 임시국회 대응방안'을 주제로 당정협의를 진행하려 했다.

하지만 이 일정이 외부에 알려지면서 비공개 협의가 현실적으로 어려워진 데다 북한 위험이 고조된 상황에서 회의가 예정대로 진행될 경우 북핵 문제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는 것이 아니냐는 오해를 살 수 있다는 판단에 회의를 취소했다는 게 민주당의 설명이다.

국방위 민주당 간사인 이철희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예산안 점검이 주된 협의 내용이었는데, 일정이 노출되자 북핵 문제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는 것 아니냐는 문의가 이어졌다"며 "북핵이 워낙 민감한 사안인 만큼 굳이 오해를 사면서 회의를 강행할 일은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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