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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대장급 군 인사 단행…합참의장에 정경두 공군총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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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국방위의 공군본부에 대한 국정감사가 2016년 10월 11일 오전 충남 계룡대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정경두 공군참모총장이 선서하고 있다. [프리랜서 김성태]

국회 국방위의 공군본부에 대한 국정감사가 2016년 10월 11일 오전 충남 계룡대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정경두 공군참모총장이 선서하고 있다. [프리랜서 김성태]

대한민국 군 서열 1위인 합동참모의장에 정경두(57·공사 30기) 공군참모총장이 내정됐다. 정 총장이 인사 청문회를 통과, 공식 임명되면 23년 만의 첫 공군 출신 합참의장이 된다.

국방부는 8일 오전 국무회의를 갖고 "정부는 오늘 합참의장, 육군참모총장, 공군참모총장,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3명의 군사령관 인사를 단행했다"며 그 명단을 공개했다. 국회 인사청문회 대상인 합참의장을 제외한 6명은 문재인 대통령의 임명을 거친 뒤 취임할 예정이다.

육군참모총장에는 김용우(56·육사 39기) 합참 전략기획본부장(중장)이 임명됐다. 정경두 공군총장의 합참의장 내정으로 공석이 된 공군총장에는 이왕근(56·공사 31기) 합참 군사지원본부장(중장)이 임명됐다.

엄현성(59·해사 35기) 해군참모총장은 작년 9월 취임해 임기가 남아 있어 이번 인사에서는 제외됐다.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을 보좌하고 한미 연합작전과 전작권 환수 작업에서 핵심 역할을 할 연합사 부사령관으로는 김병주(55·육사 40기) 3군단장(중장)이 정해졌다.

최전방 동부전선 방어를 책임지는 1군사령관에는 박종진(60·3사 17기) 3군사령부 부사령관(중장)이, 서부전선과 수도권 방어를 담당하는 3군사령관에는 김운용(56·육사 40기) 2군단장(중장)이 임명됐다.

후방 지역을 방어하는 2작전사령관으로는 박한기(57·학군 21기) 8군단장(중장)이 정해졌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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