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으로, 신협중앙회로 금감원 임원들 잇따라 이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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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해용(56.사진 (左)) 금융감독원 부원장보가 미래에셋생명 경영고문으로 자리를 옮긴다. 16일 금감원에 따르면 임기가 1년 가량 남은 신 부원장보는 전날 사표를 내고 미래에셋생명 고문을 맡기로 했다. 미래에셋은 자산운용 부문을 적극적으로 키우기 위해 증권.자산운용에서 오랜 경력을 쌓은 신 부원장보를 영입했다. 신 부원장보는 연세대 경영학과를 나온 뒤 1977년 증권감독원에 입사했고, 금감원이 발족한 뒤엔 자산운용감독국장을 맡았다.

이와 함께 금감원의 정용화(54.사진 (右)) 부원장보(은행담당)도 신용협동조합 중앙회의 신용부문 대표이사로 최근 내정됐다. 신협은 이사회에서 정 부원장보를 대표로 추천했으며 20일 주주총회에서 추인을 받을 예정이다. 정 부원장보는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은행에 들어와 금감원 은행검사국장.검사총괄국장 등을 지냈다.

이에 따라 금감원 인사폭도 커지게 됐다. 은행 쪽의 김중회 부원장과 강상백 부원장보, 보험 쪽의 제정무 부원장보 임기가 4월에 끝나는데, 신해용.정용화 부원장보까지 자리를 옮기게 됐기 때문이다.

김준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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