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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케르크' 놀런의 세계에 찾아든 청춘시대 ③ 잭 로던

중앙일보

입력

[매거진M] ‘덩케르크’(7월20일 개봉,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는 여러모로 놀라운 영화다. 피 한 방울 흘리지 않고 서스펜스를 만드는 연출력, 아이맥스 필름 카메라로 촬영한 압도적인 영상미, 심장을 두드리는 한스 짐머의 음악, 톰 하디, 킬리언 머피, 마크 라이런스 등 정상급 배우들의 명연기. 그리고 무엇보다 아름다운 젊은 배우들. 대체 이 낯설고 매력적인 청년들은 어디서 온 걸까. 과연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안목은 알아줘야 한다.
*이름 │ 출생 │ 극중 캐릭터

잭 로던. 영화 '덩케르크' 스틸

잭 로던. 영화 '덩케르크' 스틸

잭 로던
Jack Lowden│1990년│콜린스
얼굴을 가리던 마스크를 벗고 비행기 조종석을 빠져나올 때, 객석에서 흐르던 옅은 탄성을 기억한다. 다른 세 배우가 그냥 커피라면 그는 TOP, 그들이 보듬고 싶은 소년 이미지라면 이 남자는 마성의 남성미를 품었다. 로던은 현재 영국에서 떠오르는 청춘스타 가운데 하나다. 영화 경력이 전무하다시피한 다른 세 배우에 비하면 경력도 탄탄하다. 단역으로 출연한 스릴러 드라마‘킬 힘’(2013, 앤드루 더글라스 감독)을 시작으로 매 영화 비중을 키워오고 있다.

잭 로던. 영화 '토미스 아너' 스틸

잭 로던. 영화 '토미스 아너' 스틸

실화영화 ‘토미스 아너’(2016, 제이슨 코네리 감독)에서 영국 최초의 골프 스타 토미 모리스를 연기한 데 이어, ‘잉글랜드 이즈 마인’(2017, 마크 길 감독)에서 당대 최고 록스타 모리씨로 분한 걸 보면, 영국에서 그의 외모와 스타성을 얼마나 높이 사는지 알 만하다. 다가올 영화는 메리 스튜어트(시얼샤 로넌)와 엘리자베스 1세(마고 로비)의 갈등을 그린 실화영화 ‘메리 퀸 오브 스코츠’(조지 루크 감독). 이번엔 제대로 눈부신 귀족 남자다.

백종현 기자 jam1979@joongang.co.kr 사진=워너브러더스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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