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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생절차 신청한 '망고식스' 대표...자택서 숨진 채 발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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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고식스 자료사진. [일간스포츠]

망고식스 자료사진. [일간스포츠]

강훈(49) KH컴퍼니 대표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25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강 대표는 전날 오후 5시 46분쯤 서울 서초구 반포동 자택 화장실에서 숨져있는 것을 회사 직원이 발견했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강씨가 회사 운영이 어려워져 금전적으로 힘들어했고 23일 지인에게 처지를 비관하는 듯한 문자를 보냈다"고 말했다.

강 대표는 카페 '할리스'를 공동 창업하고, '카페베네'의 성장을 이끌어 국내 커피 전문점 1세대 경영인으로 평가받는 인물이다. 그러나 '망고식스'를 운영 중인 강 대표의 KH컴퍼니는 지난 18일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 개시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힌 바 있다.

망고식스의 자매 브랜드인 '쥬스식스'와 '커피식스'를 운영하는 KJ마케팅도 함께 회생 신청을 냈다. 회생은 일정 기간 전체 채무의 일부를 갚으면 나머지 빚을 탕감해주는 제도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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