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지현 재입북 논란' 계기로 소재불명 탈북민 현황 파악 나선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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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소재가 불명확한 것으로 의심되는 탈북민들의 현황과 국내 거주실태 등을 파악할 계획이다. 최근 탈북여성 임지현 씨의 재입북 여부를 수사중인 경찰이 탈북민을 대상으로 한 현황 파악에 나서는 것이다.

북한 대외용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TV가 16일 재입북한 탈북여성 전혜성을 출연시켜 남한 종편TV들의 북한소재 프로그램들이 날조극이라고 비난했다. 사진은 임지현이라는 가명으로 종편에 출연했고, 우리민족끼리 TV에 등장한 전혜성의 모습. [연합뉴스]

북한 대외용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TV가 16일 재입북한 탈북여성 전혜성을 출연시켜 남한 종편TV들의 북한소재 프로그램들이 날조극이라고 비난했다. 사진은 임지현이라는 가명으로 종편에 출연했고, 우리민족끼리 TV에 등장한 전혜성의 모습. [연합뉴스]

경찰청은 23일, 일선 경찰서에 소재가 확인되지 않는 탈북민의 현황 파악과 재입북 예방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탈북민들의 기본적인 신변보호 활동의 일환"이라며 "소재를 파악해야 이들의 신변을 보호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실태조사 결과에 따라 경찰은 통일부 등 관계 당국과 함께 탈북민 처우개선에 나설 방침이다.

박상욱 기자 park.lepremi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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