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설' 네이마르, 프리시즌 경기 멀티골 폭발

중앙일보

입력

네이마르. [사진 FC바르셀로나 페이스북]

네이마르. [사진 FC바르셀로나 페이스북]

 최근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이적설이 돌고 있는 네이마르(바르셀로나)가 프리시즌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면서 유벤투스(이탈리아)를 물리치는데 기여했다.

바르셀로나는 23일 미국 뉴욕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ICC컵) 1차전에서 유벤투스를 2-1로 물리쳤다. 바르셀로나가 터뜨린 2골은 네이마르의 발끝에서 모두 터졌다. 네이마르는 전반 15분 알카세르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지역 가운데서 수비수들을 제치고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고, 전반 26분 유벤투스 수비수 5명 사이에서 전광석화같은 슈팅으로 추가골을 터뜨렸다.

이날 네이마르가 더 많은 주목을 받은 건 최근 불거진 파리 생제르맹 이적설 때문이었다. 지난 18일 ESPN, 아스 등은 "파리 생제르맹이 네이마르의 바이아웃 금액인 2억2200만유로(약 2800억원) 지출을 계획 중"이라며 네이마르의 이적설을 전했다. 특히 ESPN은 지난 22일 "네이마르와 그의 아버지가 지난 며칠간 파리 생제르맹의 카타르 구단주 등과 협상을 벌였으며 최소 4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스페인 스포르트 등 다른 매체들은 네이마르의 바르셀로나 잔류에 무게를 싣는 보도를 전했다. 이적설에 대해 네이마르는 아직 직접 자신의 생각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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