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형 디스하는 아이돌그룹 막내의 '귀여운' 하극상

중앙일보

입력

방송에서 등장하는 아이돌그룹 막내 멤버들의 하극상이 온라인에서 화제다.

[사진 MBC MUSIC]

[사진 MBC MUSIC]

대표적인 하극상의 사례로 에이핑크의 오하영이 있다. 에이핑크 멤버들은 '쇼챔피언' 무대 뒤에서 담소를 나누고 있었다. 오하영은 윤보미에게 "꽃이 있네 세트장에?"라며 윤보미를 칭찬하는 듯 했다. 그러나 곧 "할미꽃인가?"라며 예쁜 표정을 짓고 있던 윤보미를 무너뜨렸다. 뒤이어 박초롱은 "아까도 언니들 앞으로 좀 가요!"라고 했다고 전했다.

에이핑크 오하영이 보미에게 하극상을 일으켰다.[사진 MBC MUSIC]

에이핑크 오하영이 보미에게 하극상을 일으켰다.[사진 MBC MUSIC]

또 다른 하극상의 주인공으로 샤이니의 태민이 있다. '쇼챔피언'에서 녹화 중 태민은 계속된 실수로 다른 멤버들에게 "한 번만 봐주세요"라며 부탁하는 장면이 등장했다. 태민은 민호의 두 손을 잡고 부탁했으나 동시에 온유의 무릎 위에 다리를 올리며 "마지막 기회"라고 말했다. 온유는 이에 당황해 "이거 뭔데"라며 "나는 손으로 잡기도 싫다는 거야?"라고 말했다.

샤이니의 태민이 온유에게 일으킨 하극상.[사진 MBC MUSIC]

샤이니의 태민이 온유에게 일으킨 하극상.[사진 MBC MUSIC]

마지막으로 소개할 멤버는 서현이다. 소녀시대 서현은 30회 골든디스크에서 수상한 태연과 인터뷰를 했다. 인터뷰 도중 태연은 "무겁지? 들어줄까?"라고 서현에게 물었고 서현은 "괜찮아요. 제가 더 어리니까 들 수 있어요"라고 대답했다. 이에 태연은 작게 "나이..."라고 말했다.

서현과 당황한 태연의 모습.[사진 출구없태연 유튜브]

서현과 당황한 태연의 모습.[사진 출구없태연 유튜브]

아이돌 그룹 막내 멤버의 귀여운 하극상에 네티즌들은 "귀여운 하극상이다" "진짜 친하고 편해야 저런 게 가능하다" "평소에는 예의 바른 멤버다" 등 유쾌한 반응을 보였다.

여현구 인턴기자 yeo.hyung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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