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에서 등장하는 아이돌그룹 막내 멤버들의 하극상이 온라인에서 화제다.
대표적인 하극상의 사례로 에이핑크의 오하영이 있다. 에이핑크 멤버들은 '쇼챔피언' 무대 뒤에서 담소를 나누고 있었다. 오하영은 윤보미에게 "꽃이 있네 세트장에?"라며 윤보미를 칭찬하는 듯 했다. 그러나 곧 "할미꽃인가?"라며 예쁜 표정을 짓고 있던 윤보미를 무너뜨렸다. 뒤이어 박초롱은 "아까도 언니들 앞으로 좀 가요!"라고 했다고 전했다.
또 다른 하극상의 주인공으로 샤이니의 태민이 있다. '쇼챔피언'에서 녹화 중 태민은 계속된 실수로 다른 멤버들에게 "한 번만 봐주세요"라며 부탁하는 장면이 등장했다. 태민은 민호의 두 손을 잡고 부탁했으나 동시에 온유의 무릎 위에 다리를 올리며 "마지막 기회"라고 말했다. 온유는 이에 당황해 "이거 뭔데"라며 "나는 손으로 잡기도 싫다는 거야?"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소개할 멤버는 서현이다. 소녀시대 서현은 30회 골든디스크에서 수상한 태연과 인터뷰를 했다. 인터뷰 도중 태연은 "무겁지? 들어줄까?"라고 서현에게 물었고 서현은 "괜찮아요. 제가 더 어리니까 들 수 있어요"라고 대답했다. 이에 태연은 작게 "나이..."라고 말했다.
아이돌 그룹 막내 멤버의 귀여운 하극상에 네티즌들은 "귀여운 하극상이다" "진짜 친하고 편해야 저런 게 가능하다" "평소에는 예의 바른 멤버다" 등 유쾌한 반응을 보였다.
여현구 인턴기자 yeo.hyungo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