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OnlyLiveOnce] 가족 체험, 데이트 하며 '나만의 작품'만들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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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공방

서울 이태원에 있는 연공방에서는 도자기 강습을 받고 나만의 작품을 만들 수 있다. [사진 연공방]

서울 이태원에 있는 연공방에서는 도자기 강습을 받고 나만의 작품을 만들 수 있다. [사진 연공방]

서울 지하철 6호선 이태원역 근처 앤틱가구거리를 지나 작은 골목으로 들어가면 연공방이 나온다. 이곳에서는 도자기 강습인 핸드페인팅, 코일링 체험, 물레체험 등 여러 체험을 통해 세상에 단 하나뿐인 작품을 만들 수 있다. 연공방은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유명하다. 자녀들을 데리고 와 가족이 체험을 하기에도, 직장인이 취미 생활로 즐기기에도 제격이다.

흰 머그잔에 연필로 스케치하고 물감으로 색칠하거나 흙을 만지고 조각하고 직접 물레를 돌려보며 학창시절의 미술시간으로 돌아간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캘리그라피로 연인의 이니셜도 쓰고 예쁜 캐릭터도 그리며 작업을 하면 나만의 작품이 탄생한다.

작품이 완성되기까지는 최소 일주일에서 최대 한 달 정도 걸린다. 직접 완성된 작품을 찾으러 와도 되고 사정이 있거나 지방에 살고 있어서 직접 찾으러 오기 어려우면 택배로 받을 수도 있다.

핸드페인팅 체험이 끝나고 물레체험도 할 수 있다. 체험하기 전에 먼저 선생님의 설명을 듣고 물레 위의 흙덩이를 만져보면 생각보다 흙이 부드럽고 약한 것을 알게 된다.

유치원·복지관·학교 등 외부수업도 가능하다.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동 79-42번지).

김승수 객원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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