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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자 서평] '손바닥 안의 우주'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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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면

*** 불교와 현대과학의 대화

◇손바닥 안의 우주(마티유 리카르.트린 주안 투안 지음, 이용철 옮김, 샘터, 1만8천원)= 세포 유전학을 전공한 프랑스 출신의 티베트 불교 승려(마티유)와 베트남 출신의 재미 천문학자(투안)가 불교와 현대과학을 놓고 대화했다. 시간과 공간, 영원과 순간, 우주의 탄생과 순환, 물질과 정신, 부분과 천체 등에 대해 얘기했다.

*** 이영희씨의 40년 행적 조망

◇리영희:살아있는 신화(김만수 지음, 나남출판, 2만5천원)= 1960년대부터 현재까지 반독재.민주화 운동에 적극 참여하며 한국 현대사의 냉전 이데올로기를 비판해온 이영희씨를 종합적으로 조망한 평전이다. 이씨의 개인적 역정은 물론 국가.국제관계.남북관계.민족.통일.언론.민주주의 등에 대한 그의 생각을 정리했다.

*** 제주의 전설과 바다 이야기

◇항해와 표류의 역사(김영원 외 지음, 솔, 3만5천원)= 네덜란드 선원 하멜의 제주도 표착 3백50주년을 기념해 출간된 항해와 표류에 관한 종합 보고서다. 제주도에 전해지는 신화와 전설부터 서양에 비친 제주의 이미지까지 흥미진진한 바다 이야기가 펼쳐진다. 다양한 시각자료를 통해 고대 해상교류의 발자취를 돌아본다.

*** 자연에서 본 자연

◇바보 이반의 산 이야기(최성현 글, 이우만 그림, 도솔, 9천5백원)= 대학원에서 노장철학을 전공하고 한국정신문화연구원에서 근무하다 자연주의 사상에 매료돼 깊은 산 속으로 들어간 저자가 풀어놓는 산 이야기다. 산에서 만난 풀과 나무, 곤충과 새, 야생동물 등 뭇 생명의 생태적 측면과 실용적 측면을 고루 들여다본다.

*** 인류의 뿌리를 찾아서

◇유전자 인류학(존 H 릴리스포드 지음, 이경식 옮김, Human & Books, 1만8천원)= 인류의 가장 가까운 친척은 누구일까, 현대 인류는 언제 최초로 나타났을까, 최초의 아메리카인은 어디에서 왔을까, 아프리카 출신 미국인의 유전자 뿌리는 어디일까 등 6백만년에 걸친 인류 진화 과정에서 가장 논쟁적인 부분을 집중 조명했다.

*** 엔터테인먼트 산업 해부

◇엔터테인먼트 마케팅 혁명(앨 리버만.패트리샤 에스게이트 지음, 조윤장 옮김, 아침이슬, 2만원)= 현대인의 일상을 지배하는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총체적으로 짚어본다. 영화.음악.방송.스포츠.출판.관광 등 한해 5천억달러에 달하는 지구촌 엔터테인먼트 시장의 변화 모습과 향후 비전 등을 고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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