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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부문노조, 朴 정부 임명 '적폐 기관장' 10명 발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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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만 코레일 사장(가운데)이 26일 대전 사옥에서 열린 2017년 코레일 상반기 신입사원 임명장 수여식에서 참석자들과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 코레일 제공]

홍순만 코레일 사장(가운데)이 26일 대전 사옥에서 열린 2017년 코레일 상반기 신입사원 임명장 수여식에서 참석자들과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 코레일 제공]

한국노총·민주노총 공공부문노조가 박근혜정부의 '낙하산' 인사로 꼽히는 기관장 10명을 '적폐기관장'으로 지목했다.

양대노총 공공부문노조 공동대책위원회(공대위)는 18일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근혜 정부에 부역했던 공공기관장들이 공공부문을 국민 품으로 돌려주고자 하는 공공 대개혁을 방해하고 있다"며 '적폐 기관장' 10명을 선정해 목록을 발표했다.

이들이 지목한 공공부문 '적폐 기관장'은 △홍순만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 △유제복 코레일유통 대표이사 △김정래 한국석유공사 사장 △김옥이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이사장 △서창석 서울대병원 원장 △방하남 한국노동연구원 원장 △박희성 한국동서발전 사장 직무대행 △이승훈 한국가스공사 사장 △정영훈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이사장 △이 헌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이 꼽혔다.

그러면서 '적폐 기관장' 선정 기준은 △국정 농단 세력 임명 인사 △황교안 전 대통령 권한대행의 ‘알 박기’ 인사 △성과연봉제 도입 강행 또는 미폐기 △국정 농단 세력 부역 인사 등이라고 밝혔다.

공대위는 "새 정부의 국정철학을 거부하는 적폐 기관장 때문에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며 "해당 기관장들은 부끄러움을 조금이라도 안다면 지금이라도 즉시 사퇴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공대위는 추가 명단 발표를 예고했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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