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페이스, USB형 가상현실(VR) 헤드셋 출시

중앙일보

입력

페이스북이 2조원에 오큘러스를 인수하면서 가상현실(VR)의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VR헤드셋은 PC와 핸드폰에 연결하는 방식으로 많은 소비자들이 설치방법과 기기의 소프트웨어 설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온페이스가 1년간의 연구개발 단계를 거쳐 ‘USB형 VR헤드셋’을 개발하고 시범 생산에 들어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온페이스 박경현 대표는 “온페이스의 VR 헤드셋은 휴대성이 매우 간편한데다 와이파이 블루투스를 활용한 통신기능도 내장돼 있어 원하는 공간에서 언제든지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밝혔다.

박 대표는 이어 “USB에 콘텐츠를 담아서 바로 게임이나 VR영상을 즐길 수 있으며, HDMI선을 연결하여 PC나 별도의 모니터로 접속할 수 있는 단자도 있다”며 “ 6축 센서 리모콘을 장착하거나 헤드셋 자체에 컨트롤러 기능이 탑재돼 있다”고 설명했다.

온페이스는 이 제품을 일반 게임에 적용하는 것은 물론 노인요양원 및 복지단체와 함께 치매예방프로그램에 활용하는 방안도 협의 중에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 협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경우  일본내 단체 및 기관에서 복지사업용 디바이스로 활용하여 연간 300만개 이상의 판매 실적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한 세계 헤드셋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물론 기존 디바이스의 한계에 있는 VR산업의 확장성에도 많은 역할을 할 것이라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한편 온페이스는 자체 VR플랫폼을 가지고 2017년 7월초부터 일본, 미국 및 유럽 등지에서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자체 제작●생산 중인 무선이어폰과 VR헤드셋을 연결하는 APP 개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향후 플랫폼과 주변기기, 헤드셋, 리모콘까지 연결하는 종합적인 VR 플랫폼으로 발돋움하겠다는 것이 회사의 목표다.

온라인 중앙일보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