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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외국인들이 文대통령에게 던진 메시지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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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살고 있는 외국인들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직접 메시지를 전달했다.

중앙일보 영어신문 코리아중앙데일리는 지난 22일 외국인이 우리 정부에 바라는 점을 직접 듣고 그들의 의견을 광화문 1번가에 전달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들이 “언어장벽을 느낀다”와 같은 불편함부터 “최저임금을 올려달라,” “햇볕정책을 지지한다”와 같은 정책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문재인 대통령에게 건네고 싶은 말을 포스트잇에 적어 붙이기도 했다.

독일에서 온 20살 학생 마빈 루시 씨는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해왔다”며 “한국 정부에게 하고 싶은 말을 이렇게 전달할 수 있어 참으로 기쁘다”고 말했다. 또한 뉴질랜드 교포 25살 이애린 씨는 “외국인 국민 모두가 차별 없이 행복한 대한민국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자신의 바람이 문 대통령에게 꼭 전달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2006년 이래 대한민국에 거주하는 외국인은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2017년 현재 국내 전체 인구대비 외국인의 비율을 4%에 달한다. 한편 광화문 1번가는 국민이 직접 국정운영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는 정부 소통창구로, 문재인 정부가 출범하면서 만들어진 ‘국민인수위원회’의 일환이다. 광화문 1번가 오프라인 공간은 세종로 공원에 차려졌다. 7월 12일까지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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