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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낫·갤] 귀여운 것들이 더 귀여운 것들을 구경하는 중

중앙일보

입력

[사진 웨이보 캡처]

[사진 웨이보 캡처]

골든 리트리버 네 마리가 유리창 너머로 무언가를 골똘히 보고 있습니다.

처음엔 '어, 이게 뭐지?'라는 눈빛으로 서서히 모이다 이내 옹기종기 머리를 맞대고 하염없이 창 너머를 바라보네요.

녀석들이 보고 있는 건 무엇이었을까요? 바로 바구니에서 꼬물꼬물 움직이는 새끼 고양이들이었습니다.

최근 웨이보에 게재된 이 사진은 전세계로 퍼지며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사진을 게재한 사람은 리트리버 네 마리의 견주로, 이 사람의 계정에서는 녀석들의 또다른 귀여운 모습들을 볼 수 있습니다.

[사진 웨이보 캡처]

[사진 웨이보 캡처]

[사진 웨이보 캡처]

[사진 웨이보 캡처]

아기 고양이들을 하염없이 바라보던 이 녀석들은 평소에도 머리를 맞대고 모여서 무언가 관찰하는 것을 좋아하는 성격으로 보이네요.

어느 날은 길 건너편을 하염없이 쳐다보고, 어느 날은 마당에 엎드린 주인의 머리에 옹기종기 모여 얼굴을 파묻는 사랑스러운 모습을 연출합니다.

[사진 웨이보 캡처]

[사진 웨이보 캡처]

골든 리트리버는 푸들, 진돗개와 함께 3대 천사견으로 불립니다. 온순하며 사랑스러운 성격을 지니고 있습니다.

수영도 잘하고 머리가 영리해 인명 구조, 마약 탐지, 안내견 등 여러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으며 충성심도 강해 애완견으로도 인기가 많죠.

골든 리트리버가 사람들에게 감동의 눈물을 흘리게 할 때도 있습니다. 2012년 유튜브에 공개된 영상인데요.

다운증후군을 겪고 있는 소년과 친구가 되기 위해 골든 리트리버가 소년의 몸짓과 손짓을 따라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입니다.

소년은, 남들과는 통하지 않는 자신의 어눌한 언어를 따라해주는 골든 리트리버와 교감을 하며 품에 안깁니다. 보기만 해도 가슴이 따뜻해지는 해당 영상은 지금까지 900만 회에 가까운 조회수를 기록했습니다.

낫닝겐갤러리였습니다.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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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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