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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식, 국정교과서 '사과'…"교육현장에 혼란 가져와 유감"

중앙일보

입력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4일 역사교과서 국정화 추진에 대해 “결과적으로 교육현장에 혼란을 가져온 점은 참으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사실상 사과했다. 이 전 부총리가 직접 사과의 뜻을 밝힌 건 이번이 처음이다.

4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교육부에서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이임식을 마친 뒤 청사를 떠나고 있다. [연합뉴스]

4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교육부에서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이임식을 마친 뒤 청사를 떠나고 있다. [연합뉴스]

이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 교육부에서 가진 이임식에서 “사회적 합의를 구하지 못한 정책은 성공할 수 없다는 교훈을 얻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학생들에게 이념적으로 편향되지 않고 올바른 역사관과 대한민국 시민으로서의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역사교과서를 개발하기 위해 고심했다”고 강조했다.

박근혜 정부는 2015년 중학교 역사와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를 국정화하기로 했지만, 교육현장과 학계 등이 반발하자 국ㆍ검정 혼용 체제를 적용하기로 했다. 문재인 정부는 출범 직후 국정 체제를 검정 체제로 다시 바꿨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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