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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 수사대의 '소름돋는' 실력 보여준 사건 3

중앙일보

입력

최근 온라인 상에서 네티즌 수사대의 소름 돋을 정도로 정확했던 추리가 재조명되고 있다.

음식을 찍은 사진 가운데로 보이는 숟가락, 사진 배경 중 하나인 매트 등 일반적으로 놓치기 쉬운 부분들을 포착해 단서로 활용했고 당시엔 억측으로 여겨지던 주장들은 결국 사실로 드러나 다른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네티즌 수사대의 놀라운 업적 세 가지를 소개한다.

1. 기성용-한혜진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한혜진 친언니 한가영씨가 2일 공개한 사진.

한혜진 친언니 한가영씨가 2일 공개한 사진.

2013년 기성용이 SNS에 올린 사진 속 놀이매트와 김강우가 SBS '힐링캠프' 출연 당시 공개한 아들의 사진 속 매트가 똑같다는 이유로 “기성용이 김강우 집에 놀러 간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강우가 배우 한혜진의 형부라는 사실은 기성용과 한혜진이 열애 중이라는 추측으로 이어졌지만 둘 사이의 연결고리가 아무것도 없던 당시에 이 추측은 별다른 호응을 얻지 못했다.

그런데 얼마 뒤 한 매체가 둘의 열애 사진을 공개하자 기성용은 SNS를 통해 이를 인정했다. 네티즌 수사대의 주장이 사실로 드러난 것이다. 이후 두 사람은 2013년 7월 결혼식을 올렸다.

2. 빅토리아-최강창민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2013년 초, 걸그룹 에프엑스의 빅토리아는 음식 솜씨를 자랑하기 위해 자신의 SNS에 사진 한장을 올린다. 자신이 만든 음식에 주목하길 바란 빅토리아의 기대와 달리 정작 네티즌들의 시선을 끈 것은 숟가락이었다.

그릇 위에 올려져있는 숟가락을 확대해보니 한 남성의 모습이 나타났고 네티즌들은 숟가락 속 남성이 빅토리아와 같은 소속사 동료인 동방신기의 최강창민과 유사하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논란이 커지자 빅토리아는 해당 사진을 삭제하고 숟가락이 가려진 수정본을 다시 게시했다. 그러나 둘 사이를 의심하는 각종 증거들이 하나둘 퍼지며 팬들의 의심은 더욱 커졌다.

결국 소속사 SM 엔터테인먼트는 “빅토리아가 올린 사진 속 숟가락에 비친 남성은 최강창민이 맞다. 다만 최강창민과 빅토리아 외에도 심재원 아무가를 비롯한 많은 스태프들이 함께한 자리였다. 빅토리아가 요리하는 걸 좋아해 다같이 식사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3. 규현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사진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사진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2013년 규현은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 반신욕 사진과 관련된 일화를 얘기했다. 그는 “과거 욕조에서 반신욕을 하는 사진을 찍은 적이 있다”며 “팬들이 욕조 수도꼭지에 비친 내 모습을 확대해서 보더라. 다행히 다리를 올리고 있어 발만 나왔는데 안 그랬다면 대참사가 일어날 뻔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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