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있는 날' 하루에서 7일로 늘어난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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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 매달 마지막 7일간 '문화가 있는 날'을 즐길 수 있게 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7일 "지난 2014년부터 시행해온 '문화가 있는 날' 사업이 최초의 목적과 달리 보여주기식의 전시성 행사에 치우쳤다는 지적을 받아왔다"며 "당초 정책 목적을 살려 국민이 실제 생활 속에서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사업 추진 체계를 개편하고 참여 여건 향상 등을 포함한 개선 방안을 마련해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선 행사 일시가 기존 '매달 마지막 수요일'에서 '매달 마지막 주간'으로 변경되는데 이는 특히 청년층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

6월 ‘문화가 있는 날’ 전국지도

6월 ‘문화가 있는 날’ 전국지도

이와 함께 국민이 직접 주도하고 국민의 생활에 더 밀접하게 다가서는 '문화가 있는 날'을 만들기 위해 민간이 자율적으로 추진하도록 지원은 하되 간섭은 하지 않을 방침도 밝혔다.

기존 '문화가 있는 날'에 진행됐던 청년예술가들이 찾아가는 문화공연 '청춘 마이크'의 경우 오는 7~8월 여름 휴가철을 맞이해 정기 '문화가 있는 날'이 아닌 날에도 피서지 등 휴가객 집중 지역에서 문화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멀티플렉스 영화관에서도 &#39;문화가 있는 날&#39; 혜택을 즐길 수 있다. [사진 CGV]

멀티플렉스 영화관에서도 '문화가 있는 날' 혜택을 즐길 수 있다. [사진 CGV]

문체부는 사업 추진 체계의 개편을 통해 사업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생활문화 활성화의 거점을 마련하기 위해 '문화가 있는 날 사업 추진단'을 해체하고 이를 비영리 민간 재단법인인 '생활문화진흥원'으로 이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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