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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탁현민, 콘돌리자 라이스 모욕 발언한 김용민 옹호”

중앙일보

입력

지난 2012년 4월 총선 당시 탁현민 청와대 행정관의 모습[연합뉴스]

지난 2012년 4월 총선 당시 탁현민 청와대 행정관의 모습[연합뉴스]

국민의당은 25일 잇따른 여성비하 발언 논란에 휩싸인 탁현민 청와대 행정관이 이번에는 콘돌리자 라이스 전 국무장관 모욕 발언을 두둔한 사실이 드러난 것과 관련해 경질을 요구했다.

 인터넷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나꼼수) 멤버로, 지난 2012년 총선에 출마한 김용민씨가 “살인범을 풀어 라이스 전 국무장관을 강간해서 죽여야 한다”고 발언하고서 크게 비난받았을 당시 탁 행정관이 그를 두둔한 사실이 최근 뒤늦게 알려졌다.

탁현민 트위터[사진 트위터]

탁현민 트위터[사진 트위터]

 탁 행정관은 당시 트위터에 “김용민 발언은 집회했다 교통신호 어긴 것쯤 된다” “그가 한 말이 성희롱이라면 전두환을 살인마라고 하면 노인학대” “이 발언은 전쟁광에 대한 천박한 욕설”이라는 글을 남겼다.

 이와 관련해 김유정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런 인사가 청와대에 버젓이 있는 것 자체가 몰상식의 극치이고, 두고두고 정권의 부담이 될 것”이라며 “탁 행정관은 ‘버티면 된다’는 무모함을 버리고 청와대를 나와 자유로운 영혼으로 살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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