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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 태권도세계선수권 4강행...대회 3연패 '파란불'

중앙일보

입력

한국태권도 경량급 간판 김태훈이 무주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54kg급 4강에 올라 대회 3연패의 문턱에 섰다. 사진은 지난해 리우올림픽에 참가한 김태훈의 모습.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한국태권도 경량급 간판 김태훈이 무주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54kg급 4강에 올라 대회 3연패의 문턱에 섰다. 사진은 지난해 리우올림픽에 참가한 김태훈의 모습.[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한국 태권도 경량급 간판 김태훈(-54kg급·수원시청)이 세계태권도선수권 4강에 오르며 대회 3연패의 문턱에 섰다. 여자부 -46kg급에 출전한 심재영(한국체대)도 나란히 4강에 올라 기대감을 높였다.

남자 -54kg급에서 3연속 점수차 승...쾌속 4강 #여자부 -46kg급 심재영도 4강행, 동메달 확보

김태훈은 24일 전라북도 무주 태권도원 내 T1아레나에서 열린 세계태권도연맹(WTF) 태권도선수권대회 남자 -54kg급에서 준결승에 진출했다. 1회전에서 모라오디 트루(보츠와나)를 일방적으로 몰아붙인 끝에 반칙승을 거둔 김태훈은 마쓰이 유타(일본)와의 2회전에서도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29-3으로 앞서 점수차 승을 거뒀다. 16강에서 영국의 하이데르 하산을 28-3으로 꺾은 그는 8강에서도 다그데렌 데니즈(터키)를 27-7로 이겨 3연속 점수차 승리를 거두며 4강에 올랐다.

김태훈은 25일 델라킬라 비토(이탈리아)와 4강전을 치러 결승행 티켓을 다툴 예정이다. 지난 2013년과 2015년에 2연패를 이룬 바 있는 김태훈은 3회 연속 제패라는 영광스런 기록에 도전한다.

한편 우리 대표팀의 여자부 첫 주자로 나선 심재영도 사비르 아나굴(카자흐스탄·32강전)과 유나이 윤(대만·16강전), 파르하니 파디아(터키·8강전)를 연파해 4강에 안착했다. 무주=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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