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미사일 대응' 美日 공동개발 요격미사일 2차 발사 실험 실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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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하와이 해상에서 실험 발사된 'SM-3 Block IIA' 발사 모습. 사진 [사진 미국 태평양 사령부]

지난 2월 하와이 해상에서 실험 발사된 'SM-3 Block IIA' 발사 모습. 사진 [사진 미국 태평양 사령부]

북한 탄도 미사일 대응을 위해 일본과 미국이 공동 개발 중인 해상배치형 요격미사일의 발사 실험이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산케이신문 보도에 따르면 일본 방위청과 미국 미사일방위청은 이날 미국 하와이 해상에서 해상배치형 요격미사일 'SM3블록2A'(SM-3 Block IIA)의 발사 실험을 진행했다.

미국 이지스함에서 요격미사일을 발사해 탄도미사일을 본뜬 표적에 맞추려고 했지만 실패했다.

'SM3블록2A'는 현재 일본 해상자위대 이지스함에 탑재된 요격 미사일 'SM3블록1A'의 개량형이다. 요격 고도가 높아지고 명중률이 향상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과 미국 양국은 지난 2006년 부터 북한의 탄도미사일 방어를 위해 새 요격 미사일 체계 개발을 진행해왔다.

이번 'SM3블로2A' 발사 실험은 두 번째다. 첫 발사였던 지난 2월 실험 요격은 성공했다. 양국은 이 요격미사일을 2021년 일본 해상에 배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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