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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현, 유럽대회서 접영 100m 2위...세계랭킹 4위 기록

중앙일보

입력

안세현 선수가 9일 오후(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바하 올림픽 아쿠아틱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수영 여자 접영 200m 예선에 출전해 전체 13위를 기록하며 16위까지 주어지는 준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힘차게 역영하는 안세현의 모습.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안세현 선수가 9일 오후(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바하 올림픽 아쿠아틱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수영 여자 접영 200m 예선에 출전해 전체 13위를 기록하며 16위까지 주어지는 준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힘차게 역영하는 안세현의 모습.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한국 여자 수영의 간판 안세현(22·SK텔레콤)이 접영 100m 한국기록을 갈아치웠다.

안세현은 18일 프랑스 남부의 카네 앙 루시옹에서 열린 2017 마레 노스트럼 수영시리즈 여자 접영 100m 결승에서 57초28의 한국신기록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리우 올림픽 수영대표, 안세현(여자 접영 100m·200m)

리우 올림픽 수영대표, 안세현(여자 접영 100m·200m)

안세현은 지난해 12월 호주 퀸즐랜드주 브리즈번에서 열린 맥도널드 퀸즐랜드 챔피언십 결승에서 금메달을 딸 때 작성한 57초60의 종전 한국기록을 6개월여 만에 다시 0.32초 줄였다. 이 기록은 올해 세계랭킹 4위에 해당한다.

안세현은 리우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17세의 페니 올레크시아크(캐나다·57초32)에는 0.04초 앞섰다. 올레크시아크는 안세현을 따라잡지 못하고 3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리우올림픽에서 세계신기록(55초48)을 세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사라 셰스트룀(스웨덴)이 55초76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한국 여자 접영 최강자인 안세현은 울산 효정고 1학년생이던 2011년 전국체육대회에서 59초32로 생애 처음 한국기록을 깬 뒤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여자 접영 100m 한국기록을 새로 쓰고 있다. 2015부터는 박태환의 스승이었던 마이클 볼(호주) 코치의 지도를 받으며 기량이 급성장했다.

안세현은 다음 달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리는 2017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여자 접영 100m와 200m에 출전한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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