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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이 밝힌 국회의원 거짓말 1순위

중앙일보

입력

[사진 tvn'알쓸신잡'캡처]

[사진 tvn'알쓸신잡'캡처]

유시민 작가가 국회의원이 가장 많이 하는 거짓말로 "존경하는 아무개 의원님'을 꼽았다.

지난 16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이하 알쓸신잡)'에서는 강원도 강릉으로 여행을 떠났다.

이날 강릉에 위치한 '피노키오 미술관'을 다녀온 김영하 소설가와 정재승 교수는 '거짓말'을 주제로 대화를 시작했다.

그때 유희열이 "거짓말하면 국회의원이 떠오른다"라고 말하자, 유시민 작가는 "국회의원이 거짓말을 한다기보다 마음에 없는 더 말을 많이 한다"고 답했다.

[사진 tvn'알쓸신잡'캡처]

[사진 tvn'알쓸신잡'캡처]

그러면서 "국회의원들이 제일 많이 하는 거짓말이 확실히 하나 있다"며 "존경하는 아무개 의원님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청문회를 보면 위원장이 발언 순서 고지할 때 존경하는 아무개 의원님 질의해 달라고 하는데 이게 다 거짓말"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tvn'알쓸신잡'캡처]

[사진 tvn'알쓸신잡'캡처]

유 작가는 17대 국회 때 있었던 사례 하나를 소개했다. 유 작가는 "당시 초선 의원이 국회에 들어왔다. 그때 '존경하는 아무개 의원님'이라고 말을 하니 당사자가 '왜 날 존경하느냐, 존경하는 이유부터 말해봐라'라고 했다"며 상황을 전했다.

이어 유 작가는 "그랬더니 초선의원이 말을 못했다"며 "'존경한다'는 말이 거짓말인데 그걸 어떻게 말하겠느냐. 다 서로 존경하는 아무개 의원님 하는데, 그 사람이 자신을 존경하지 않는다는 걸 모두가 안다"고 전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그런데 또 존경한다고 말 안 해 주면 기분이 나쁘다"고 말해 출연진의 웃음을 자아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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