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김정은 사촌?" 박재범, NBA 공식 SNS서 인종차별 당해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사진 박재범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 박재범 인스타그램 캡처]

가수 박재범(30)씨가 SNS를 통해 인종차별적 폭언을 당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0일(현지시각) 미국 프로농구 NBA는 공식 SNS에 "박재범이 미국 프로농구 NBA 파이널 4차전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미국 클리블랜드를 찾았다"며 그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 NBA 공식 페이스북 캡처]

[사진 NBA 공식 페이스북 캡처]

이날 박씨는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 NBA의 셀럽 자격으로 초청됐던 것으로 NBA공식 채널에서도 소개된 바 있다.

문제는 NBA 공식 SNS 게시물에 달린 댓글이었다. 박씨 사진을 본 일부 해외 네티즌들이 "이 여자는 누구냐? 김정은 사촌이냐?", "14살 먹은 아이 같다"는 등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한 것이다. 이들은 박씨가 미국에서 유명하지 않다며 한국인을 비하하는 댓글을 쏟아냈다.

이를 본 또 다른 네티즌들은 박씨를 향한 악성 댓글을 비난했다. 이들은 "인종차별주의자들은 어디에나 있다. 자랑이 아니다"라며 "한국에도 NBA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많다. 누군지 모른다고 아시아인들을 차별하지 말라. 그리고 박재범씨 미국 국적이다. 바보 같다"는 등의 댓글을 올리며 논쟁을 이어갔다.

한편 박재범 소속사 측 관계자는 이날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박재범은 크게 신경 쓰지 않으며 관련 일정을 무사히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왔다고 전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