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전 충격' 이용수 위원장, 슈틸리케 감독과 15일 '동반퇴진' 시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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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수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 [중앙포토]

이용수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 [중앙포토]

이용수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이 14일 카타르전 패배 등 한국 축구 대표팀 부진 책임을 지고 슈틸리케 감독과 동반 사퇴할 뜻을 내비쳤다.

14일 연합뉴스는 인터뷰를 통해 이용수 기술위원장이 "내일 축구협회 기술위원회에서 대표팀에 변화를 주고 나서 사의를 표명할 생각"이라며 슈틸리케 감독과 동반 퇴진할 뜻을 전했다고 보도했다.

이 위원장이 언급한 기술위원회는 15일 오후 2시 파주 NFC에서 열린다.

이 위원장은 지난 2014년 9월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으로 발탁된 슈틸리케 감독과 공동 운명체적 관계를 유지해 왔다.

특히 지난 3월 중국과의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0대 1로 패배했을 때 경질 위기에 내몰렸을 때도 이 위원장은 슈틸리케 감독을 유임하며 부담을 떠안았다.

하지만 14일 러시아 월드컵 최종 예선 A조 8차전 카타르와의 경기에서 2대 3으로 한국 축구팀이 패하면서 더이상 버틸 수 없게 된 것으로 보인다.

이 위원장은 이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면서 "대표팀에 전체적인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슈틸리케 감독 경질 등을 포함한 쇄신 가능성을 예고 한 바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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