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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의 3분의 1 값’ 태국산 ‘갈색’ 달걀 200만개 다음 주 수입

중앙일보

입력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AI) 여파로 닭고기 수급 불안이 이어지면서 관련 물품의 가격 인상이 가속화되고 있다. 최근 한 달 사이 닭고기 소비자가격이 50% 넘게 폭등했다. 쇼핑객민들이 지난 6일 롯데마트 서울역점에서 계란을 고르고 있다. 김상선 기자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AI) 여파로 닭고기 수급 불안이 이어지면서 관련 물품의 가격 인상이 가속화되고 있다. 최근 한 달 사이 닭고기 소비자가격이 50% 넘게 폭등했다. 쇼핑객민들이 지난 6일 롯데마트 서울역점에서 계란을 고르고 있다. 김상선 기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로 인한 달걀 공급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국산 가격의 3분의 1 수준인 태국산 달걀(신선란)이 다음주 국내에 수입된다. 태국산 달걀 국내 반입은 이번이 처음이다.

 14일 농림축산식품부는 국내 한 민간업체가 수입하는 태국산 달걀 약 200만개가 오는 20∼21일 선박을 통해 국내에 들어올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해당 수입업체는 추가로 매주 200만~230만개의 물량을 더 들여올 것으로 알려졌다.

 농림부는 저렴한 태국산 달걀이 수입되면 AI로 치솟은 국내 달걀 가격이 안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태국산 달걀은 흰색의 미국산 달걀과 달리 국산과 같은 갈색을 띠고 있어 상대적으로 소비자들의 거부감이 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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