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들후들 떨면서 중국 절벽 유리다리 건너는 사람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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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중국의 한 절벽 유리다리를 건너는 사람들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온라인에서 화제다.

영상 속 한 여성은 절벽을 붙잡고 눈물을 흘렸다. 다른 남성은 다리를 후들후들 떨면서 난간을 잡고 조심스럽게 앞으로 걸어갔다. 다른 남성은 유리 다리 바닥에 누워 절규했다.

영상 속 다리는 중국 후난성 원타이산 풍치 공원에 설치된 유리 다리로 보인다. 이 다리는 2015년 10월 균열이 생겨 관람객이 긴급 대피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공원관리당국은 성명을 통해 "날카로운 물체로 발생한 압력으로 유리에 균열이 생겼다"면서 "위험하지 않다"고 발표했다.

한편 영화 '아바타'의 배경이 된 중국 장자제의 두 협곡을 잇는 유리 다리는 2016년 8월 20일 개장한 후 2주만에 폐쇄되기도 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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