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가 검찰 재소환 14시간 30여분 만에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 검찰은 보강수사가 마무리 되는 대로 정 씨의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정 씨는 13일 오전 0시 45분 검찰 조사를 마치고 서울중앙지검을 나섰다. 전날 오전 10시 20분 출석한 지 14시간 30여분 만이다. 정 씨는 조사 내용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은 채 타를 타고 청사를 떠났다.
검찰은 기존 구속영장에 적시된 외국환거래법 위반,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외에 새로운 혐의 조사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검찰은 정 씨의 독일, 덴마크 현지 도피 행적과 삼성 자금 지원 방법 등을 상세히 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검찰은 지난 2일 정 씨에 대해 청담고 허위 출석(공무집행방해 혐의), 이화여대 입시 부정(업무방해 혐의) 등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기각됐다.
온라인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