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시대, 바람직한 교육 방향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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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KBS 1TV ‘미래기획 2030’에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가늠해본다. 예루살렘 히브리대학교 교수 유발 하라리는 “세상이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완전히 다른 방식의 교육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다가왔지만 현실에서는 여전히 19세기 교실에서 20세기 교사들이 21세기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기 때문이다. 새로운 교육을 위해 주목해야 할 개념은 ‘학생 주도성’이다. 지난달 포르투갈에서 열린 OECD 미래교육 2030회의에서 세계 교육전문가들은 학생 주도성이 미래교육의 나침반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독일 베를린의 대안학교 ESBZ에서는 1년에 한 번 특별 수업이 진행된다. 학생들이 집짓기, 자전거 여행, 산악 트레킹 등 하나의 목표를 정하고 친구들과 팀을 이뤄 달성한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은 여러 돌발 상황에 맞닥뜨리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한다. 그 밑바탕에는 학생 주도성이 자리하고 있다. 한국도 자유학기제를 통해 학생 주도성을 자극하고 있다. 11일 오후 11시 15분 방송.

노진호 기자 yesn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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