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동차 컨설팅 조사회사인 오토퍼시픽이 발표한 '2017 차량 만족도 조사(Vehicle Satisfaction Awards)'에서 제네시스 G90(한국명 EQ900)이 역대 최고 점수를 받았다.
G90, 기존 최고 점수(810점) 8점 넘어서 #특별상인 ‘프레지던트 어워드’ 수상 #K5·K7·스포티지도 차급별 만족도 1위 #
이번 평가에서 고급차 부문 1위를 차지한 제네시스 G90은 1000점 만점 중 818점을 기록했다. 역대 최고점을 경신할 경우 수여하는 특별상(President’s Award Winner)을 수상했다. 이전까지 캐딜락 에스컬레이드가 수립한 810점이 최고점이었다.
G90는 링컨 컨티넨탈(793점),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770점) 등 쟁쟁한 글로벌 고급차 브랜드를 제치고 고급차 부문 1위에 올랐다.
같은 평가에서 기아차 K5(중형차 부문)·K7(대형차 부문)·스포티지(소형 크로스오버차량(SUV)부문)는 차급별 소비자 만족도 조사에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특히 K5는 최근 5년 동안 4번이나 같은 조사 중형차 부문에서 만족도 1위에 올랐다. 지난 3월에는 미국 컨슈머리포트 선정 ‘중형 세단 부문 최고의 차’에 선정되는 등 미국 시장에서 만족도가 높다.
1986년 설립한 오토퍼시픽은 올해로 21년째 차량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2016년형·2017년형 신차를 구매한 5만4000여명 소비자를 대상으로 50개 항목의 만족도를 조사했다.
문희철 기자 reporter@joongang.co.kr
▶표/미국 오토퍼시픽 선정 ‘차량 만족도 조사’
연도
고급브랜드
일반브랜드
현대기아차 차급별 1위 차종
2008년
캐딜락
없음
2009년
캐딜락
현대차
베라크루즈
2010년
캐딜락
뷰익
제네시스, 투싼
2011년
링컨
크라이슬러
제네시스, 쏘나타 아반떼, 스포티지
2012년
벤츠
뷰익
쏘나타 하이브리드
2013년
캐딜락
뷰익
K5, 벨로스터, 스포티지
2014년
링컨
GMC
K5, 쏘울, 투싼
2015년
테슬라
GMC
K7, K9, 쏘나타 쏘울, 스포티지
2016년
테슬라
기아
그랜저, K5, 쏘울 투싼, 카니발
2017년
링컨
GMC
제네시스 G90 K5, K7, 스포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