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엽, 청년일자리 11조 예산 비판 "멍청하고 나라 말아먹을 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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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엽 국민의당 의원 [사진 유성엽 페이스북]

유성엽 국민의당 의원 [사진 유성엽 페이스북]

유성엽(3선, 전북 정읍-고창) 국민의당 의원이 정부의 일자리 만들기용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비판했다. 정부가 올해 11만개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11조2000억원 규모의 추경을 편성한 데 대해서다. 정부는 7일 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한다.

유 의원은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일자리 11만명을 위해 예산 11조원을 쓰는 것”이라며 “이는 1만명에 1조원, 한명(의 일자리)에 1억원(을 쓰는 것)”이라고 적었다.

그는 이어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거액을 쓰는 게 )금년 1년뿐일까”라고 스스로 물은 뒤 “앞으로도 계속…”이라고 답했다.

유 의원은 “이렇게 멍청하고도 또 나라 말아먹을 일이 있겠느냐”며 “단언하는데 점점 실업자가 더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적었다.

이번 추경안은 이달 임시국회에서 처리되면 이르면 다음달부터 집행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박춘섭 기획재정부 예산실장은 “4월 청년실업률이 11.2%까지 오르고, 청년실업자는 사실상 120만명 수준에 달해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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