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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서 김건모와 '케미' 선보인 탈북 여성에 쏟아진 악플

중앙일보

입력

왼쪽 채널A '잘살아보세', 오른쪽 이소율 방송 캡처

왼쪽 채널A '잘살아보세', 오른쪽 이소율 방송 캡처

[사진 SBS '미운 우리 새끼']

[사진 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에 출연한 탈북 여성에게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4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김종민과 이소율이 김건모의 집을 찾아 요리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함경북도 회령에서 태어난 이소율은 2007년 탈북해 2010년 입국했다. 현재 아프리카TV에서 BJ(Broadcasting Jockey)로 활동하고 있다.

방송에서 이소율은 요리를 잘하는 것은 물론 힘든 일도 척척 해냈다. 이에 김건모도 고분고분한 모습을 보이며 “우리 엄마가 생각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소율은 김건모의 어머니 이선미와 닮은꼴이라며 ’리틀 이선미'로 불리기도 했다.

[사진 네이트 연예 기사 댓글 캡처]

[사진 네이트 연예 기사 댓글 캡처]

그런데 방송이 끝난 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소율을 향한 비난이 이어졌다. 이소율이 인터넷 방송을 진행한다는 것을 알게 된 일부 네티즌들은 “공중파에서 아프리카 별풍선 받는 사람을 섭외한다”는 말부터 “사진이랑 완전 다르다” “성형미인이네” “마지막 사진 포토샵 너무 심하다” 등 외모에 대한 지적도 서슴없이 이어졌다.

탈북했다는 이유만으로 악플을 다는 경우도 있다. “탈북한 사람들 방송에서 북한말 쓰고 은근히 김정일, 김정은 찬양한다. 고향 그리워할 거면 거기서 살던가. 혼자 살려고 부모 형제도 버리고 독하게 탈북한 사람도 많던데. 독한 사람 정말 싫다”라며 아무런 근거 없이 이소율을 비방하는 댓글이 달린 것이다.

한편 네티즌들은 김건모에게도 “어린 여자만 찾는다” “(김건모와 이소율) 둘의 나이 차가 상당하던데 잘 해보려고 하는 건 아닌 것 같다” “그 나이에 20대 여자 밝히는 게 그리 좋아 보이진 않는다”고 지적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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