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고 느끼고 쓰다”…전문대교육협, 서평 수상작 발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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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회장 이기우/인천재능대학교 총장)는 ‘책과 함께 전문대학’이란 슬로건으로 전문대학생들의 인문학적 소양 및 다양한 전문 분야의 독서를 통한 지식 습득을 위해 추진한 “2017년 대한민국 전문대학 독서 서평대회” 수상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총 268개 작품, 33개 전문대학 학생들이 접수했고 그 결과 대상 1명, 최우수상 2명, 우수상 5명, 장려상 30명이 선정됐다.

최종 결과는 (대상-형설상) 인하공업전문대학 오세영(정보통신과 2년), (최우수상-즐독상) 춘해보건대학 한세현(간호학과 2년), 충북보건과학대학교 안유진(간호학과 1년) 그리고 (우수상-열독상) 신구대학교 이영광(세무회계과 2년), 한국관광대학교 이채안(호텔제과제빵과 2년), 전주비전대학교 전소원(유아교육과 3년), 신구대학교 김미경(미디어콘텐츠과 2년), 경인여자대학교 유경진(사회복지과 1년) 학생 등이 수상했다.

대상 수상자 오세영 씨 (인하공업전문대학)

매혹하는 식물의 뇌”라는 책의 서평을 통해 대상에 선정된 인하공업전문대학 오세영(정보통신과 1년)씨는 “평소 식물에 대해 관심이 많았고 색다른 주제라서 재밌게 읽었다. 특히 환경문제에 무관심한 사람들은 꼭 읽어보기를 바란다”고 말하며 “전문대학 서평대회를 통해 전공 서적 외 독특한 교양 책자를 읽을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며 소감을 밝혔다.

최우수상 수상자인 춘해보건대학 한세현(간호학과 2년)씨는  “요즘 나는 정말 행복한가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그 질문에 대한 답을 ‘행복이란 무엇인가’라는 책에서 얻을 수 있었다”며 “성공한 인물들이 성과를 거둘 수 있는 이유는 자신의 일을 좋아하고 그로 인한 스트레스까지 감수했기 때문이다 라는 책 문구를 핸드폰 메인 화면에 등록하고 매일 보고 있다”고 얘기했다. 한 씨는 “내 인생의 책이 생긴 것 같아 기쁘고 이런 대회를 통해 좋은 책을 읽고 서평을 쓸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어 좋았다. 상금을 받는다면 가장 읽고 싶었던 책을 사고 싶다”고 말했다.

충북보건과학대학교 안유진(간호학과 1년)씨는 “다빈치의 천재가 되는 7가지 원칙이라는 제목에 흥미로워 읽게 됐다. 평소 자기개발서 서적에 관심이 많았는데 실패 속에서 성공을 만들어가는 다빈치의 이야기를 내 삶에 대입시켜 보고 자신감을 얻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안 씨는 “독서는 머리가 무거울 때 피로를 날리는 달달한 커피를 마시는 것이라 생각한다. 유익한 대회를 진행해 준 관계자 분들에게 고마움을 표한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번에 선정된 작품에는 각각 대상(1명) 100만원, 최우수상(2명) 60만원, 우수상(5명) 100만원, 장려상(30명) 60만원을 수여할 예정이다. 특히, 대한민국 전문대학 독서 서평대회 수상자의 경우 추후 한국중소출판협회 회원사(230개 사) 직원 채용 시 가산점을 제공될 계획이다.

이기우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회장은 “이번 서평대회를 통해 전문대학생들이 자신을 개발하고 독서를 통환 즐거움을 발견하는 소중한 기회였다고 본다“며 “협의회에서는 앞으로도 인문학적 소양과 인성을 갖춘 전문직업인을 양성하고 전문대학생들에게 책 읽는 문화를 만들어 가도록 꾸준히 노력할 것이다. 2017 대한민국 독서 서평대회는 오는 10월에 하반기 행사로 추가 실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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