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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차 '후진 경보음 장치' 의무화했으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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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일부 선진국에서는 차량이 후진할 때면 차에서 자동으로 경보음이 울려 주위 사람이 경각심을 갖도록 한다는 얘기를 들었다. 경보음이 울리면 미처 차를 의식하지 못했던 아이나 노인도 몸을 피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차체가 높아 후방 시야가 가려지는 화물차에 이런 경보 시스템을 장착하는 것은 필수적일 듯하다. 화물차 운전자가 아무리 조심을 한다 해도 시야의 사각지대가 너무 많기 때문이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도 소방차의 경우 후진 땐 자동으로 경보음이 울리도록 돼 있다. 후진으로 인한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화물차 역시 소방차처럼 경보음 장치 장착을 의무화했으면 한다.

또 승용차도 후방 감지 센서를 장착하면 좋겠다. 아이들의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봄철이면 가정에서 자녀에게 후진 차량에 대한 주의를 당부하는 것도 잊지 않아야 한다.

송주현 전주시 평화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