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이 밝힌 정치권으로 돌아가지 않는 이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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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 '알쓸신잡' 방송 캡처]

[사진 tvN '알쓸신잡' 방송 캡처]

유시민 작가가 정치를 다시 하지 않는 이유로 '새로운 리더십'을 꼽았다.

2일 방송된 tvN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 사전(알쓸신잡)'에서 가수 유희열은 유 작가에게 "정치권을 떠나니 좀 편하시죠?"라고 물었다.

유 작가는 "좀 편한 정도가 아니라 정치하는 사람들한테 몇 년째 미안하다"고 답했다.

유희열은 "러브콜은 계속 들어오시죠?"라고 질문을 던졌고, 유 작가는 "나 정치권에서 러브콜 없다"며 "나 좋아하는 정치인들 별로 없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에 유희열은 "(유 작가가) 예능 방송하는 것을 서운해하는 사람들이 꽤 있다. '그럴 때가 아닌데' 하는 여론도 좀 있다"고 전했다.

유 작가는 "많은 인재가 새로 국정에 참여하고 있다. 됐지 뭐"라며 "우리나라도 리더가 더 젊어져야 한다. 40대들이 (리더를) 해야 한다"고 자기 생각을 밝혔다.

그는 "고령화된 사회일수록 리더십이 젊어져야 중화가 된다"며 "지가 안 하면 할 놈 없을 것 같지? 안 그래. 새로운 사람들이 그 공간을 메꾸고 들어온다"고 설명했다.

[사진 tvN '알쓸신잡' 방송 캡처]

[사진 tvN '알쓸신잡' 방송 캡처]

그러면서 "자연이 진공을 허용하지 않는 것처럼 권력도 공백을 허용하지 않는다"라는 말을 소개하며 "내가 공백을 만들면 누가 밀고 들어오게 돼 있다"고 명언을 쏟아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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