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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추린 뉴스] 유병언 장녀 유섬나, 도피 3년 만에 7일 강제 송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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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세월호 실소유주였던 유병언(사망)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녀 유섬나(51·사진)씨가 7일 한국으로 강제 송환된다고 법무부가 2일 밝혔다. 2014년 프랑스 경찰에 체포된 지 3년 만이다. 법무부는 “유씨가 낸 범죄인 인도명령 불복 소송이 프랑스 최고행정법원에서 각하돼 강제 송환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2014년 세월호 실소유주 비리 특별수사팀을 만들어 수사를 벌였다. 유씨의 경우 한국에서 디자인업체를 운영하면서 계열사 ‘다판다’로부터 컨설팅비 명목으로 48억원을 받는 등 492억원의 횡령·배임 혐의가 나타났다. 해외 체류 중이던 그는 인터폴 적색수배령이 내려져 프랑스 경찰에 체포됐으며, 한국 법무부의 범죄인 인도요청에 대해 프랑스 법원에 불복 소송을 내 왔다.

현일훈 기자 hyun.il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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