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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월드컵] 한국, 포르투갈에 1-3 아쉬운 패배…8강 좌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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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송범근 등 선수들이 30일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16강 포르투갈전이 열린 충남 천안시 서북구 번영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두 번째 골을 허용하자 아쉬워하고 있다. 천안=양광삼 기자

한국 송범근 등 선수들이 30일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16강 포르투갈전이 열린 충남 천안시 서북구 번영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두 번째 골을 허용하자 아쉬워하고 있다. 천안=양광삼 기자

한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이 포르투갈과 16강전에서 탈락했다.

한국 U-20 축구대표팀은 30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포르투갈과 2017 국제축구연맹(FIFA) U-20월드컵 16강전에서 3골을 내주고 1골을 만회해 1-3으로 패했다.

이로써 1983년 이후 34년 만에 월드컵 4강을 노렸던 한국 대표팀은 꿈은 좌절됐다. 이 경기의 승자인 포르투갈은 오는 6월 4일 우루과이-사우디아라비아 전 승자와 8강에서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

경기는 초반 양 팀의 탐색전으로 시작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별다른 공격 기회는 잡지 못했고, 포르투갈의 역습에 뒷공간은 뚫렸다. 첫 골은 전반 10분 포르투갈에서 나왔다. 측면을 돌파한 포르투갈이 골문 정면 쪽으로 내준 공을 포르투갈의 브루누 사다스가 가볍게 밀어넣으며 앞서갔다.

전반 27분에는 상대 크로스가 윤종규를 맞고 흐르는 공을 페널티 아크 전방에서 브루누 코스타에 오른발 슈팅을 내주며 추가골을 내주며 0-2로 뒤졌다.

한국은 만회골을 넣기 위해 더욱 맹렬히 포르투갈 골문을 노렸다. 하지만 포르투갈의 골문을 열지 못했고 전반전은 0-2 포르투갈의 리드로 종료됐다.

한국은 후반 전열을 가다듬으며 반격에 나섰지만, 몇 회의 득점 찬스를 놓치며 후반 24분 사다스의 개인기에 무너졌다. 다시 추가골을 허용하면서 0-3 스코어로 벌어졌다.

그러다 후반 36분 한국은 우찬양의 패스를 받은 이상헌이 마침내 한 골을 뽑아냈다. 추격을 시작을 시작하나 했지만, 남은 시간은 많지 않았고 포르투갈은 흔들림이 없었다. 더 이상 골을 만들어내지 못한 한국 대표팀은 심판 휘슬과 함께 그라운드에 주저앉으며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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